이선주기자 |
2022.06.16 15:36:43
국립부산과학관은 16일 어린이과학관과 과학교육캠프관 개관식과 어린이후원자 발대식을 갖고 오는 17일부터 정식 개관한다고 밝혔다.
개관식에는 황판식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 이병진 부산시 행정부시장, 전국 국립과학관장, 지역 공·사립과학관장, 국립부산과학관 후원회, 어린이후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국립부산과학관 어린이과학관은 국립부산과학관 부지 내 4개층(지하 1층, 지상 3층) 3206㎡ 규모로 문을 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진흥기금, 시의 지원 등을 통해 건립됐으며 총 사업비는 207억원이 투입됐다.
어린이과학관은 어린이의 창의·상상력 함량 등 4차 산업혁명 시대 및 미래 과학기술 변화를 선도할 미래 과학인재 양성과 다양한 과학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취지로 건립된 어린이 전용 과학체험관이다.
어린이과학관은 순회전시실 및 상징조형물 '연결의 진자'(1층), 제 1관 생각과 상상 속(2층), 제 2관 세상 사이 및 어린이과학도서관(3층)으로 이루어진 어린이를 위한 복합과학문화공간이다.
1층은 과학원리가 현재 일상에서 어떻게 반영되는지 영상으로 전달하는 상징 전시물 '연결의 진자'와 유압과 모터를 이용한 로봇팔의 움직임을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순회전시실'이 있다.
2층은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나의 상상과 생각,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체험공간 '뚝딱뚝딱 창의력'과 사고력, 추론, 논리력 등을 향상 시킬 수 있는 미션형 협동 미로 공간 '알쏭달쏭 사고력', 휴식과 상상의 쉼나무, 거미줄 놀이터 '말랑말랑 상상력' 공간으로 구성된다.
3층은 세상을 연결하는 다양한 힘과 에너지, 소리 등 보이지 않는 기초과학과 과학으로 연결되는 더 큰 미래, '첨단기술과 지구환경'을 체험하는 공간이다. 제2관에서는 부산의 랜드마크 및 주요 장소를 모티브로 한 '롤링볼 에너지 코스트(이창운 작가 作)'와 지속가능한 미래, 깨끗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실천하는 인터랙션 공간 '지구를 지켜요'도 즐길 수 있다.
그 외 국립과학관 최초의 어린이과학도서관 'Sciport 북카페'가 문을 연다. 어린이과학관 관람 중 휴식을 취하며 과학소양을 쌓고 과학자의 꿈을 키우는 체류형 어린이전용 과학 전문도서관으로 2000여권의 도서를 비치한다.
외부 광장에는 어린이과학관 상징조형물 '연결의 우주'와 어린이가 글자의 일부가 돼 완성하는 포토형 문자조형물이 국립부산과학관 후원회의 지원으로 설치되었다. 광장은 과학문화행사와 별자리 관찰, 휴식이 가능한 개방형 공간이다.
어린이과학관은 가족단위 관람객을 배려해 누구나 관람 가능하며 입장료는 1인 2000원(단체 1인 1500원, 3세 미만은 무료)이다. 운영회차는 1일 3회차, 이용인원은 회차당 200명이다.
입장권은 국립부산과학관 온라인매표소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부산과학관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환 관장은 "어린이과학관 건립으로 과학을 접하기 시작하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형 과학교육 및 놀이 과학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어린이과학도서관을 통해 미래 과학자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응원하겠다"며 "국립부산과학관은 동남권 과학기술문화 거점기관으로서 지역과학기술경제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부산과학관은 창의융합인재 양성 체류형 인프라 수요와 오시리아 관광단지 활성화에 따라 기존 캠프관 옆 부지에 강당과 강의실이 포함된 캠프관 1동을 추가 건립했다. 캠프관은 '과학교육캠프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오는 7월 중에 운영을 재개하며 한 번에 240명이 수용 가능하다.
과학교육캠프관은 가족캠프교육과 단체캠프교육 유형으로 유료로 운영되며 예약은 추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