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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택배서비스 30주년…고객 중심 성장 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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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성호기자 |  2022.06.16 09:50:07

한진택배 사업초기 택배차량 이미지(좌측)과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 터미널. (사진=한진)

한진이 2022년은 대한민국 택배산업 30년이 되는 해이자 국내 최초 택배서비스를 선보인 한진택배가 30주년을 맞는 해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성장을 꾀하겠다고 16일 밝혔다.

한진은 국내 최초 컨테이너운송, 연안해송, 민자부두 운영, 해외 항만하역 사업 진출 등 도전과 혁신의 DNA를 통해 1992년 ‘택배’를 신사업으로 전개하며 생활물류의 혁신을 이끌어왔으며, 택배종가로서 이커머스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유통·물류 시장의 성장에 기여해 왔다는 것.

1988년부터 택배사업 진출을 위해 신규 사업 계획팀을 구성, 1991년 12월 소화물 일관 운송 허가 제1호 취득 및 1992년 6월 16일 ‘파발마’란 브랜드로 당시로서는 새로운 개념의 획기적인 서비스인 택배를 처음 선보였다.

국내 택배산업은 2000년대 이후 TV 홈쇼핑과 전자상거래 등 신유통 채널의 가파른 성장과 물류 수요의 다양화 추세에 맞춰 매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며, 지난해 국민 1인당 연 70회에 달하는 이용횟수를 기록하는 등 국민생활 밀착형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한진은 국내 택배산업의 발전과 궤를 같이하며 고객 중심의 다양한 특화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선보이고, 첨단 물류장비 도입과 이종기업과 협력 등을 통한 고객 편의 확대 등 시장의 질적성장을 이끄는데 이바지했다는 평가다.

택배사업 초창기부터 골프택배, 스키택배, 김치택배 등의 특화서비스 운영과 2003년 업계 첫 당일택배 시행 등 단기 수익창출보다 시장의 성장과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운영해왔다는 것.

이와 함께 1994년 미국의 에어본익스프레스와 제휴로 미국 전지역 상업서류 특송서비스를 시작했고, 1996년에는 대한항공, TNT익스프레스와 전 세계 220개 지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했다.

특히 DHL, UPS 등 외국 특송업체들이 국내 택배시장에 진출해 국제특송 물량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가운데 한진이 물류업체 최초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첫 사례는 의미가 깊다는 설명이다.

2006년에는 당시 국내 택배업계 최대 규모의 대전 허브 터미널 준공, 2015년 수도권 유일 유통·물류 클러스트인 서울복합물류단지 개장 등 물동량 증가를 반영한 거점 투자, 자동화 설비 도입을 통해 케파(Capacity) 확충과 운영효율성을 제고하고 다양한 업종으로 택배취급점 확대 및 스카이패스·OK캐쉬백 등 제휴업체와 부가서비스도 강화했다.

한진은 앞으로도 생활물류 혁신을 이끌며 미래 생활택배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택배 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위한 핵심 역량이 될 대전 스마트 메가 허브를 비롯해 택배시스템 모더나이제이션(Modernization) 등 IT 시스템 기반 운영 역량 강화와 택배 인프라의 효율적인 활용을 통해 수익성과 운영효율성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다양한 이커머스 고객의 니즈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라스트마일과 콜드체인 확대 및 수도권 내 풀필먼트 거점을 확보해 서비스 역량을 강화하며 원클릭 택배서비스, 디지털 이지오더 등 중소상공인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자동화시설 투자 확대, 헬스케어 솔루션 및 전동대차 개발, 시즌 선물 지급 등 택배기사 근로조건 개선과 복지향상을 위해 만전을 다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택배종사자와의 상생을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한진 측은 택배 30주년을 맞아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진택배가 신사업에서 현재의 핵심사업으로 성장하기까지 30년 도전의 역사를 연도별 인스타툰으로 소개하고, 신(新)비즈니스 기회 창출을 위한 공모전 진행 등 새로운 도약을 위한 제2의 성장스토리를 함께 만들어 가고 있다고 전했다.

아을러 수송보국(輸送報國)의 창업이념과 자체 보유한 도전과 혁신의 DNA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성장 모멘텀을 확보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와 새로운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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