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연기 3년 만에 열려
자전거 동호인 4200여명 참가
코로나19로 2년간 연기됐던 국내 최대 자전거 동호인들의 대축제 2022 설악그란폰도 대회가 18일 상남면을 중심으로 홍천·양양군 일대에서 열린다.
이탈리아어로 '긴 거리를 이동한다'라는 뜻을 가진 그란폰도(Granfondo)는 도로용 자전거를 이용해 정해진 코스를 시간 안에 완주하는 비경쟁 방식의 대회로, 자신의 한계를 시험할 수 있기 때문에 세계의 자전거 동호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설악그란폰도 대회는 그란폰도(208km)와 메디오폰도(105km) 2개 코스로 운영되며 42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다.
그란폰도 코스는 상남면 시가지에서 출발해 원당삼거리~구룡령~서림삼거리~조침령을 지나 쓰리재~한계령~논화삼거리~서양양IC~구룡령, 메디오폰도 코스는 상남면 시가지~기린면삼거리~오미재를 거쳐 다시 상남면으로 도착하게 된다.
군과 설악그란폰도조직위원회는 올해 최대 규모의 대회인 만큼 지난 4월부터 코스를 답사하고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경찰서, 소방서, 의용소방대, 자율방범대 등과 협력체계도 갖췄다. 군 관계자는 "3년 만에 개최되는 설악그란폰도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