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해조류육종융합연구센터는 15일 오전 일광읍 신평항 일원에서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과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위해 말쥐치, 감성돔 등 치어 100만미 방류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어업생산자단체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2022년 수산자원 방류 행사'는 대형기선저인망수산업협동조합이 주관하고 기장군과 한국수산자원공단의 공동참여로 진행됐다.
지난 2018년 3월 기장군·한국수산자원공단·대형기저수협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추진한 '풍요로운 우리바다 만들기' 사업의 일환인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과 연계해 추진됐다.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은 말쥐치의 생리·생태적 특성 등을 고려한 서식환경 개선을 통해 자원회복과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의 공급거점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군은 지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총 사업비 28억원(국비 14억원 포함)을 투입해 기장 연안해역 일원을 황금어장으로 조성 중이다.
사업 4년차인 지난해까지 말쥐치 치어 약 400만미 및 수정란 약 2억 3410만립을 방류하고, 서식환경 조성을 위해 모자반, 감태 등을 이식한 해조장 2개소(6ha) 조성 및 인공어초 73기를 설치했다.
이날 말쥐치 등 치어 약 100만미를 방류했고, 향후 수정란 약 3288만립 방류 및 인공어초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이 완료되면 자연 재생산력 향상을 통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종자방류를 통한 수산자원의 안정적인 공급과 지속적인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해 어족 자원을 되살리고 풍요로운 삶의 터전을 어업인들에게 되돌려주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