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항만 내 크레인 레일의 효율적 유지보수를 위한 '항만 크레인용 레일의 높이 조절이 가능한 교체형 클립' 특허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항만 크레인용 클립은 크레인 레일을 고정시키기 위한 장치로, 레일의 진동제어 및 압박 등을 위해 설치되는 것이다.
기존의 항만 크레인용 클립은 레일을 직접 압박하는 고무 탄성장치와 클립이 일체형으로 돼 있어 고무 탄성장치의 마모 시 전체 클립을 교체해야 하며, 레일하부의 패드마모로 인한 레일의 꺼짐 발생 시 고무 탄성장치와 레일간 유격이 발생했다.
이번에 BPA가 개발한 교체형 클립은 고무 탄성장치의 마모 시 고무 부분만 교체가 가능해 향후 유지보수 비용이 80% 이상 절감되는 효과가 있으며, 레일과 고무 탄성장치 간 유격 발생 시 간격재(Plate 류) 삽입을 통해 별도의 공사 없이도 레일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BPA는 2021년 3월까지 높이 조절이 가능한 교체형 클립 개발 진행 후 시제품 제작 및 시범 도입 등을 추진했다. 이달 특허 등록을 완료했으며, 동 특허 제품을 올해 유지보수공사 시 적용할 방침이다. 기술의 항만 현장 적용 시 유지보수공사 기간이 단축되고, 공사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준석 BPA 사장은 "유지보수공사의 효율성을 증대시키고, 안전한 부산항 구현을 위하여 지속적인 기술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