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기업의 성공적인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해 '말레이시아 국제 소매 및 프랜차이즈 박람회'(MIRF) 참가를 지원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5회째를 맞는 MIRF는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 프랜차이즈 박람회로 오는 7월 14일부터 16일까지 쿠알라룸푸르시티센터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에는 70개국 380개 업체가 참가하고 1만 2000여명의 바이어가 방문했다.
말레이시아는 아세안의 프리미엄 시장으로서 아세안, 중국, 중동지역 관광객 방문이 많아 프랜차이즈 진출 후 확산 전략을 펴기에 최적의 국가로 꼽히며, 국내 프랜차이즈 130여개가 이미 말레이시아에 진출했다.
진흥원은 전년도 수출액 2000만불 이하인 부산 소재 중소기업 중 8개사 내외를 선정해 부스 임차비, 운송비, 통역비 등 기업당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박람회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부산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을 통해 오는 16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진흥원 글로벌지원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진양현 원장은 "말레이시아는 동남아 시장 진출의 테스트베드이자 중동시장 진출의 관문으로, 최근에는 한국문화의 영향으로 국내 제품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는 지역"이라며 "지역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가 말레이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아세안 전역으로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