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13일 '2022 부산푸드필름페스타(BFFF)'의 상영작과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BFFF는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관람하면서 영화 속 음식을 매개로 다양한 푸드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음식영화축제다. 오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영화의전당 일대에서 개최된다.
올해 영화는 '술 마시는 인류, 호모 바쿠스'를 주제로 12편의 영화가 선정됐다. 첫 번째 섹션인 '오! 술이여, 나의 뮤즈여'에서는 창작에 있어 술은 뮤즈인가, 독인가에 대해 질문한다. 상영작으로는 <싸나희 순정>, <인간실격>, <소설가의 영화>가 선정됐다.
두 번째 섹션인 '술술 나오는 이야기, 한 잔의 술'은 우리가 만나는 술 자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낮술>, <돌아온다>, <소공녀>, <가을 이야기>가 상영된다. 세 번째 섹션인 '애주가 열전' 섹션에서는 <어나더 라운드>, <피그>, <거룩한 술꾼의 전설>을 선보인다.
야외극장에서는 개막작으로 <와인 패밀리>가 상영되며, <카사블랑카>가 무료로 상영된다. 상영이 없는 낮 시간대에는 공연과 음식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더불어, 푸드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영화 상영 전 영화 속 음식에 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영화 가이드 '쿡!톡!' ▲BFFF 프로그래머와 함께 영화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나누며 술 한 잔을 기울일 수 있는 '주주(酒主)클럽' ▲영화 속 음식을 직접 맛보고 알아보는 미식클래스 '푸드테라스' 등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특히, 푸드테라스에서는 부산관광공사와의 협업을 통해 요트를 타고 부산의 야경을 즐기면서 영화와 미식에 관해 이야기하는 '나이트크루즈 푸드테라스'도 선보인다.
이 외에도 ▲'부산의 술과 주안상'과 '맥주'를 주제로 전문가들과 함께 재미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푸드살롱' ▲술과 관련된 전문적인 지식을 배워볼 수 있는 '푸드세미나' ▲시원한 야외공간에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푸드존'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올해부터는 행사 주제에 맞는 테마존을 별도로 운영한다. 주제에 맞춰 전통주, 수제맥주, 와인, 위스키 등 다양한 종류의 주류를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소식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페이스북, 인스타그램)에서 만날 수 있다. 관련 문의사항은 부산푸드필름페스타 사무국으로 하면 된다.
BIFF 관계자는 "야외극장과 3개의 섹션에서 술의 인문학부터 술 권하는 사회와 술을 금지하는 사회까지 술의 무한한 변주를 이야기할 예정"이라며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으니 많은 시민들의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