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폐의약품, 폐플라스틱 등을 수거해 다시 주민에게 샴푸, 바디워시, 주방·세탁 세제 같은 생활용품을 지급하는 친환경 리필스테이션을 개소했다.
개금종합사회복지관과 함께 개금2지구 영구임대아파트 상가건물에 위치한 사회복지관 유휴공간에서 환경 친화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나뭇잎 마을이라는 사업명은 주민이 가져온 폐기물의 수량에 따라 나무그림 책에 마일리지 형식으로 붙여주는 나뭇잎 형태의 스티커에서 착안했다. 나뭇가지에 나뭇잎을 붙여 완성될 때마다 친환경 제품으로 구성된 다양한 생활용품을 지급한다.
친환경 소재 및 재활용 소재를 활용하는 공예활동도 진행한다. 에코백, 슬리퍼, 천지갑 등을 만드는데 65세 이상 주민 10여명이 참여한다.
공사는 환경에 대한 의식제고는 물론 노인층의 소근육 발달을 촉진해 치매를 예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한다.
모든 활동은 현수막, 전단지 형태로 지역사회에 홍보하고 특히 유튜브 등 온라인 캠페인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공사 김용학 사장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환경 친화사업으로 일상 속 친환경 문화를 확산하고 ESG 경영을 실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