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은 민선 8기 공약추진기획단을 이끌 이성권 정무특보를 부산시 경제부시장으로 내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내정은 이 특보가 그동안 중앙정부, 국회와의 네트워크와 부산시 경제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를 바탕으로 부산의 경제 현안을 풀어내는데 핵심 역할을 해왔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이 특보는 지난 1년 3개월간 박 시장과 호흡을 맞춰 시정 전반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다. 특히, 윤석열 정부 인수위에도 파견돼 2030부산엑스포 유치 등 굵직한 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또한, 17대 국회의원, 코트라 상임감사, 고베 총영사를 역임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활동을 통해 경제 분야 전반에 관한 지식 및 인적 네트워크를 넓게 형성하고 있어 시의 경제정책을 속도감 있게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박 시장은 "민선 8기 부산시 경제부시장은 2030세계엑스포 유치를 비롯해 가덕도 신공항 조기 개항, 산업은행과 한국수출입 은행 부산 유치 등 정부와의 가교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요구되는 자리"라며 이 특보가 경제부시장으로서 최고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절차에 따라 이 특보의 경제부시장 임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박 시장은 8일 민선 8기 시정의 혁신적 도약 로드맵을 구축할 '공약추진기획단'을 발표했다. 기획단은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을 실현하기 위해 20여일간 박 시장의 후보자 시절 공약 전략화 및 구체화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