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6.03 10:58:49
부산시교육청이 초등 1~4학년 학생을 위해 다양한 책 내용을 유튜브로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6일부터 12월 13일까지 '부산꿈샘과 함께하는 월화 책·여·행(책으로 여는 행복한 세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꿈과 정서, 감수성을 함양하고, 학령기 독서습관을 길러줌으로써 문해력, 상상력, 표현력, 창의력 등을 신장하기 위해 운영된다.
유치원·초등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부산꿈샘'들이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15분간 시교육청 유튜브 채널을 활용해 총 56편의 동화를 들려준다. 56편의 동화는 위인, 이솝, 꽃, 신화 등 다양한 내용을 담은 책으로 선정됐다.
학생들은 가정에서 가족과 함께 프로그램 방송을 시청하면서 줄거리, 소감, 생각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시청 후에는 관련 이야기나 책을 더 찾아 읽으며 다양한 독후 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학교에서는 이 자료를 수업 및 창의적 체험활동과 연계해 인성수업, 진로탐색, 생태환경교육, 교과관련 활동 등에 활용할 수 있다.
김순량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이 프로그램은 가정 독서문화를 조성하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학교 교육과정 속 다양한 독서활동에 활용할 수 있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삶과 미래를 행복하게 가꾸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부산꿈샘은 지난 4월부터 학령기 독서습관형성에 도움이 될 말한 이야기(책)을 모아 각색·개작하여 학생들이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내용을 구성하고, 동영상을 촬영했다.
또한, 동화구연 실연, 인형극 실연, 동화 소품 제작, 동영상 촬영·편집, 촬영 동영상 비교·분석 등 실감나는 동화구연을 위해 자체 연수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