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5.31 15:48:25
부산시장선거에 출마한 여야 후보가 오는 6월 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지지 호소와 함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는 31일 오후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이래 혁신의 파동을 만들어 내고자 1년을 4년처럼 일했다"며 "3조7000억원의 기업 유치 및 투자 등 부산의 변화는 이미 시작됐고 혁신은 물결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의 출범으로 부산에 엄청난 기회의 문이 열리고 있다. 그러나 중앙정부가 아무리 지원하려고 해도 부산이 스스로 혁신하지 않는다면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갈 수 없다"며 "부산에 필요한 것은 시대 흐름의 첨단에 서서 원대한 비전과 과감한 혁신으로 미래를 선점할 수 있는 리더십"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평생 혁신적 민주적 리더십을 지향해왔고, 그것을 구현하고자 노력했다"며 "혁신과 민주 등 2가지 가치를 단단히 부여잡고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의 손을 잡을 때마다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사는 부산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다. 다시 태어나도 또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고 싶다"며 "제 소망은 또한 여러분의 소망일 것"이라며 압도적인 지지를 호소했다.
변성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31일 당산오거리 유세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에서 민주당의 선거는 늘 어렵다. 그러나 기류가 변하고 있다"며 "매일 유세를 하면서 거리의 푸른 물결이 커지는 것을 지켜봤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민의의 파도가 언제든 민주당과 변성완을 뒤집을 수 있다"며 "그래서 시민 위가 아니라 시민 속에 함께하는 시장이 되기 위해 이 여정에 나섰다. 시민이 기댈 수 있는 든든한 지방정부를 만들겠다는 각오로 달려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는 부산과 시민의 권익을 위해 진심으로 고민하는 사람, 진정성 있는 가치를 가진 일꾼을 뽑는 자리"라며 "부산의 4년, 나아가 백년대계를 책임질 민생일꾼 변성완을 뽑아주시길 바란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두 후보는 마지막 선거운동 지역으로 서면을 선택했다. 박 후보는 오후 7시 30분 나이키 서면2점 앞에서, 변 후보는 오후 8시 쥬디스태화 앞에서 선거 유세와 도보투어 인사 후 선거 유세를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