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 물가두기 사방댐
재해 예방·용수 확보 역할 기대
인제군이 인제읍 원대리 자작나무숲 인근에 물가두기 사방댐을 조성한다.
30일 군에 따르면 재해예방과 가뭄 대비 용수 확보를 위해 산림청과 협의를 거쳐 원대리 산 75-22번지 일원 국유림에 사업비 34억원을 투입, 유역면적 312ha의 재해예방 사방댐을 설치할 계획이다.
사업담당 부서는 국유림 사용허가를 완료하고 군 계약심사를 거쳐 다음 달 중순 공사에 착수, 내년 6월이면 공사를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에 조성하는 사방댐은 높이 10m, 담수면적 4294㎡의 물가두기 사방댐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또 계곡 내 친수공간을 함께 조성해 재해예방시설인 사방댐을 지역 내 또 하나의 관광자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사업대상지인 원대리 일원은 지난해 복원사업을 해 2025년에 개방되는 갈대 군락지와 연간 45만명이 찾는 원대리 자작나무 숲 등 생태관광자원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군은 내년 사방댐이 준공되면 산촌 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객 유입을 위한 다양한 연계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진훈 군 산림보호담당은 "사방댐 친수 공간 조성, 갈대군락지 복원, 자작나무숲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등 원대리 지역을 사계절 산림 힐링 명소로 육성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