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자체 최초로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 구축'에 나선다.
시는 27일 오전 한국인터넷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와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의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역 기업의 성장과 국제금융도시 부산의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해 마련됐다.
'블록체인 기술혁신지원센터'는 블록체인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지원과 교육 등을 통해 대표 기업으로 육성하는 지역 블록체인 기술기업 육성·지원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사업인 '지역 블록체인 기술혁신센터 구축사업'에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센터를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8층에 구축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유망한 융합기술 개발기업을 발굴하고 기업 맞춤형 사업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며, 이 외에도 다양한 교육·세미나, 컨설팅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역 전략산업에 대체 불가능한 토큰(NFT) 적용 등 지역특화 블록체인 개발환경을 구축하고 실증사례를 발굴해 블록체인 기술의 체험 공간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시와 부산테크노파크는 부산국제금융센터에 블록체인 기술기업 입주 공간과 관련 교육장 등을 마련한다.
이준승 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이번 협약으로 부산이 블록체인 특화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핵심 전초기지를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 부산이 동북아 최대 블록체인 허브가 될 수 있도록 기술혁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지역 블록체인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와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