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5.23 18:15:45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가 23일 강서구와 북구 유세 현장에서 지역 활성화를 위한 정책 공약을 발표해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다.
박 후보는 23일 오전 7시 명지국제신도시를 찾아 영국 로얄러셀스쿨을 2024년 개교해 글로벌 인재를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로얄러셀스쿨은 다국적기업 근무자들의 가족을 위한 기반시설로 외국기업 투자유치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성장하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어상용도시를 공약한 박 후보는 "명지국제신도시 이외에 부산 도심 내에도 국제학교를 추가로 조성하겠다"며 "부산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 체계가 잘 갖춰져야 하고 도심 내에도 외국인과 내국인이 함께 더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규제개혁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후 오후 4시 30분에는 북구 구포시장을 방문해 "북구를 반려동물 친화도시 거점으로 탈바꿈시키고, 낙동강의 친환경 생태계를 적극 활용해 생태문화관광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대학병원급 반려동물 종합병원 등을 설립해 반려동물 의료서비스 환경을 개선한다. 또한 반려동물 테마파크를 지역의 대학과 연계해 조성하고 펫푸드를 비롯한 반려동물 서비스산업 육성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생활권역 내에서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반려동물 편의시설 및 교육시설을 확충한다.
또한 "구포시장과 낙동강 일대를 연결해 화명생태공원으로 이어지는 금빛노을브릿지가 곧 시민에게 개방될 예정"이라며 "강과 도심을 연결하는 시민행복 15분도시를 구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시철도 3호선 구포역과 화명생태공원을 연결하는 보행교 '감동나루길 리버워크'도 2024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완공되면 금빛노을브릿지와 함께 화명생태공원, 덕천동 젊음의 거리, 구포시장 등 단절된 지역을 자연역사문화가 공존하는 하나의 축으로 연결하는 '낙동강 구포나루 10리길'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