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은 앞으로 부산시립교향악단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부산시립무용단, 부산시립합창단 등의 정기 공연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게 됐다.
부산예술고와 (재)부산문화회관은 지난 10일 업무협약을 맺고 '공연 프리패스'를 선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코로나19 상황에 무너진 예술교육 인프라 재건과 예술전공 학생들의 공연 관람 기회를 확대하고 학교현장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지역 순수예술전공 학생들의 현장교육이 활성화되고, 위축됐던 공연장도 학생과 학부모의 호응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예술고 김해관 교장은 "지역 예술전공 학생들을 위한 부산문화회관의 결단과 배려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 영재교육의 요람으로서 학생들이 창의성과 인성을 겸비한 글로벌 예술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