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5.20 17:21:44
부산테크노파크(부산TP) 지산학협력센터는 지난 18일 해양 폐기물인 폐어망에서 나일론을 선별-분리해 재생 소재 원료로 가공하는 친환경 기업 넷스파㈜에 부산지산학협력 26호 브랜치를 개소했다.
26호 브랜치 넷스파는 PCR(Post-Consumer Recycled) 나일론 대량생산이 가능한 독자 기술을 확보했다. 인력에 의존해 폐어망에서 나일론을 분리하던 작업을 기계가 선별하고 생산함으로써 대량생산이 가능해졌다. 현재는 PCR 나일론이 의류산업에 원사 생산에 활용되고 있지만 향후 자동차, 전자기기 부품에 활용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까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넷스파는 지난해 11월 벤처캐피탈 티비티(TBT), 마그나인베스트먼트, 임팩트스퀘어 등에서 3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시작으로 올해 추가 투자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올 하반기 효성티앤씨에 나일론 원사 공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이 진행된다.
부산TP 김형균 원장은 "재생소재 산업의 대표 소셜벤처인 넷스파에 26호 브랜치를 개소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산학협력을 통해 해양 폐기물 재활용 기술 고도화로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ESG경영의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