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5.18 16:22:53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복합수영장을 갖춘 '정관아쿠아드림파크'이 오는 6월 16일 정식 개장된다. 부산 기장군은 1일부터 15일까지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임시 개장할 계획이다.
지난 2020년 6월 착공한 정관아쿠아드림파크는 총 사업비 524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1만1567㎡로 국내 최대 규모인 총 27레인(50m 3레인, 25m 19레인, 유아풀 5레인)의 실내수영장과 실내체육시설, 물빛광장, 옥외키즈풀 등 부대시설로 구성돼 있다.
군은 이달 중으로 건축 준공과 관련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주민들이 시설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내부시설물과 운영프로그램 등을 정비한 후 오는 6월 개장할 계획이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임시 개장 시에는 실내수영장과 실내체육시설, 피트니스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실내수영장은 유아반, 어린이반, 성인 초·중·고급반, 성인 아쿠아로빅반 등 총 40개반의 수영강습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또한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물에 대한 적응력과 위기상황에서 자기 생명보호 능력 강화를 위한 생존수영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정식 개장 후 어린이집 원생들을 시작으로 유치원과 초‧중‧고교생 전체를 대상으로 생존수영 프로그램을 점차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실내수영장 수질은 지하수를 정수장치로 정화해 온천수 수준에 버금가는 깨끗한 수질을 사용해 이용객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실내체육시설은 헬스장(밀론존, 웨이트존)과 GX룸(4개실)을 운영한다. 특히 헬스장 내에는 최신 유행을 반영한 최첨단 개인별 자동맞춤형 운동기구인 밀론존이 있어 개인별 신체상태에 따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다. GX룸에도 선호도가 높은 대기구 필라테스를 비롯해 소도구 요가, 피트니스 댄스 등 총 10개반을 편성‧운영한다.
이 외에도 건물 입구에는 장미정원으로 조성된 물빛광장, 건물 중앙에는 사계절 이용이 가능한 옥외키즈풀과 카페테리아, 옥상 전체에는 장미공원으로 꾸며져 있다.
군은 임시 개장 기간 동안 셔틀버스를 무료로 운영한다. 정식 개장 이후에도 등록회원 등 시설이용객들은 계속 셔틀버스 이용이 가능하다.
셔틀버스 노선도, 운영시간, 강좌 세부프로그램 및 참여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이달 말 '기장군도시관리공단 홈페이지'에 공지될 예정이다. 다만 임시 개장시에는 수영장은 시간별 350명 이내, 헬스장은 시간별 100명 이내로 입장인원이 제한돼 운영된다.
군 관계자는 "현재 건축 준공과 관련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있으며, 정관아쿠아드림파크가 주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체육시설이 될 수 있도록 세밀하게 점검하고 보완하는 중"이라며 "개장하면 명실상부 군을 넘어 전국 최고의 체육시설이 되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