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5.16 12:57:47
부산 기장군농업기술센터는 오는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장안사 일원에서 '제7회 반딧불이 생태체험 학습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반딧불이 생태체험 학습행사는 지난 2011년도부터 대표적 환경지표 곤충인 반딧불이의 생활사를 관찰·학습하는 체험의 장을 마련하고, 반딧불이의 서식을 홍보해 오염되지 않은 청정 기장의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추진돼 왔다.
특히 지난 2010년도부터 기장 내의 반딧불이 서식지 탐사를 통해 밝기가 가장 선명하고 빛이 아름다운 '운문산반딧불이'를 포함해 '늦반딧불이'가 기장의 다수 지역에서 출몰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반딧불이 체험부스와 포토존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를 운영한다. 특히 일광읍에 위치한 '극단 가마골 연극팀'과 함께하는 장안사 계곡 탐방로의 구간별 테마 퍼포먼스 공연이 준비돼 있다.
행사는 오는 6월 10일부터 14일까지 1일 4회(회당 50명), 오후 8시부터 30분 간격으로 운영되며, 참가 신청은 센터 홈페이지 내 강좌신청 통해 16일부터 선착순으로 가능하다.
센터 관계자는 "기장 반딧불이와 함께 초여름밤의 잊지 못할 추억과 힐링의 기운을 만끽하길 바란다"며 "환경오염 등으로 전국적으로 반딧불이 서식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후세에도 변함없이 반딧불이를 볼 수 있도록 생태환경 보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