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5.13 17:25:49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출범 이후 2022년 4월까지 101개 선사에 7조668억원을 지원했으며, HMM의 2020년 흑자전환, 2021년 사상최대실적 등 경영정상화 이후 해당선사에 대한 지원 비중은 2019년 64.3%에서 2021년 0.1%로 급감했다고 밝혔다.
공사 관계자는 "중소·중견선사를 육성하기 위한 경영안정, 경쟁력 강화, 투자대상 확대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대형선사 외 지원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중소·중견선사 지원 비중은 2018년 26.7%, 2019년 33.4%, 2020년 40.2%, 2021년 79.1%, 2022년 4월 96.0%라고 밝혔다.
공사는 조직 개편을 통해 중소·중견선사의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 컨설팅에서부터 계약·지원 및 사후관리까지 한 부서에서 관리하는 One-Stop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중소선사에 대한 지원을 더욱 늘리기 위해 '중소선사 특별지원프로그램'을 지난 2월부터 가동해 투자대상 확대, 선박담보부 특별보증 제공, 선박금융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 중입니다.
앞서 한 언론사는 한 중견선사에서 컨테이너선 2척 용선(선박 대절)을 요청했으나 계약상 HMM에 우선권이 있다며 해진공이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공사는 언론보도의 국적원양선사 앞 컨테이너선에 대한 BBC(선체용선) 계약은 해당선박의 원선주(HMM)와의 계약조건(매입 후 재임대)에 따른 만기연장 건으로 SM상선의 요청(2022년 4월) 전 HMM 이사회 결의(2022년 2월) 및 공사 투자보증심의위원회 결의(2022년 3월)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또한 SM그룹은 중소선사가 아닌 2022년 현재 공정위 기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의 자산총액이 10조원을 초과하는 대기업(34위)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