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5.11 16:25:06
부산산업과학혁신원(BISTEP)은 지난 10일 '2022년도 시장수요 맞춤형 개방형연구실 사업(이하 개방형연구실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개방형연구실 사업은 시와 BISTEP이 자체적으로 기획해 2017년도부터 운영 중인 시 대표 산학협력R&D 사업 중 하나다. 대학이 보유하고 있는 우수 R&D 성과물을 지역기업에 적극적으로 이전해 기술혁신을 촉진하는 기술사업화 지원 사업으로, 기술이전, 시제품 제작 및 매출 창출, 신규고용, 논문·특허, 국가R&D 유치 등의 성과를 지원한다.
올해에는 ▲시장 수요와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기술에 대한 실용화 및 양산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R&BD 유형' ▲기업에 즉시 적용해 제품 생산 및 경제적 성과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화협력 유형'에 대해 총 2년간 과제당 1억원 내외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2022년도 사업에 참여 중인 대학 및 기업체 관계자 등 총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1개 과제 책임자의 연구개발과제 추진 전략 및 기대성과를 공유하고 산학협력R&D사업 고도화 방안에 대해 토론하는 등 활발한 논의가 있었다.
고미자 시 청년산학창업국장은 "부산시는 산학협력 기반의 도시혁신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특히 R&D 분야의 산학협력이 활성화되고, 지역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가 창출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사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서용철 BISTEP 원장은 "개방형연구실 사업은 대학의 기술과 연구역량을 지역기업으로의 이전과 적극적인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또한 결과물이 지역경제로 환류되는 선순환을 구현하기 위해 지자체가 직접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부산시의 주요 시정철학인 지산학협력의 체계를 구현하는 선도적인 기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 내 지산학협력체계를 직접 구현하는 본 사업의 고도화를 위해 고민하고 발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BISTEP은 사업 실효성 강화를 위해 이후 중간점검 컨설팅, 기술사업화 세미나 및 교류회, 최종연차평가 등 체계적인 사업 성과관리 및 성과환류·확산을 적극 추진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