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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 "향후 4년 미래교육 실행 단계"

미래를 주도하는 부산 등 4대 공약 발표…교육가족과 시민위한 공약도 발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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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선주기자 |  2022.05.11 13:46:09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1일 선거사무소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 선거캠프 제공)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는 11일 선거사무소에서 공약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미래를 주도하는 부산 ▲세계를 앞서가는 부산 ▲교육만은 특별한 부산 ▲교육이 희망이 되는 부산 등 4개 방향 공약의 세부 내용을 공개했다.

김 후보는 "시교육감으로 재임하는 동안 미래교육을 위한 준비를 착실히 준비해 왔다"며 "지금까지가 미래교육을 촘촘하게 준비하는 단계였다면, 앞으로 4년은 미래교육을 활짝 열어가는 실행의 단계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첫 번째 공약인 '미래를 주도하는 부산'을 실현하기 위해 ▲미래역량을 키우는 개인 맞춤형 수업 구현 ▲올라인(All-Line) 진로진학 지원 시스템 구축 ▲미래형 학교공간 혁신 등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AI에 기반한 영어·수학 학습프로그램을 확대 지원하고, 블렌디드와 메타버스 환경을 활용한 학생주도 탐구중심 수업을 늘려가기로 했다. 올라인(All-Line) 진로진학 지원 시스템 구축을 위해 교육청 산하 체험교육시설들에서 진로체험 프로그램과 진학컨설팅을 운영하는 '부산형 애프터스쿨'을 만들기로 했다. 지역별로 진학컨설팅 기회를 확대하고, '부산교육빅데이터센터'도 설립하기로 했다.

고등학교에는 교내 스터디카페를 조성한다.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우선 추진하되, 장기적으로는 모든 고등학교에 스터디카페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학교마다 실내외 스포츠 공간도 확충한다. 오래된 학교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리모델링하는 등 학교 공간 혁신도 차질없이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김 예비후보는 두 번째 공약 '세계를 앞서가는 부산'을 위해 청소년 국제교류 전문 기관인 '청소년 글로벌센터'를 설립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의 글로벌 역량을 함양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글로컬 미들스쿨'을 설립해 다문화가정,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우수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미 개관한 서부(영도) 글로벌외국어교육센터에 이어 동부 글로벌외국어교육센터를 설립해 영어·제2외국어 교육지원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융복합 역량 함양을 위해 독서교육과 인문학교육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기업가 정신을 키워줄 '청소년 창업학교'도 만들기로 했다. 현재 건설 중인 '부산수학문화관'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IT 벤처 기업들을 부산으로 유인할 'IT 프로그래머 양성기관'을 만들고, 'SW·AI교육센터'도 설립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SW, AI 역량을 키워나가고, 학교의 SW교육도 대폭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SW·AI 교육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대학 인프라를 적극 활용하고, 카카오·네이버 등 플랫폼 기업과의 연계교육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세 번째 공약인 '교육만은 특별한 부산'을 위해 부산 학생만이 누릴 수 있는, 부산만의 교육을 만들어 가겠다는 복안이다. 김 후보는 ▲환경을 지키고, 바다를 즐기는 학생 양성 ▲끼를 발산하고, 인성을 기르는 부산교육 실현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육도시 부산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우선 '학생해양수련원'을 건립해 해양 레저 및 스포츠 체험의 요람으로 만들어 학생들에게 해양 스포츠 체험 기회를 확대한다는 것이다. 스마트 환경체험교육장이 될 '부산환경체험교육관(에코스쿨)'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어린이청소년 영화학교' 건립도 추진한다. 학생들이 영화 제작의 전 과정을 배우고, 관련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학생 1인당 연 3만원씩 지원해온 문화예술활동비는 10만원으로 증액, 문화예술 관람 및 체험기회를 넓혀주기로 했다. '부산예술학교'도 설립해 예술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일반고 학생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현재 다행복학교에서 운영 중인 '교무행정업무전담팀'을 일반 학교로 확대해 교사들이 업무부담 없이 수업과 학생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시교육청에는 직장어린이집을 설립해 직원들의 근무여건도 개선한다.

마지막 네 번째 공약인 '교육이 희망이 되는 부산'을 앞당겨 실현하기 위해 ▲빈틈없는 학력지원과 안심돌봄 실현 ▲촘촘하고 탄탄한 교육복지 실현 ▲든든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빈틈없는 학력지원과 안심돌봄을 위해 아파트 공간·공공기관을 활용해 부산형 돌봄모델인 '우리동네 자람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모바일 기반의 '상시 학력진단 시스템'을 만들 뿐만 아니라 기초학력 부진학생을 지원할 협력교사를 늘려나가기로 했다.

촘촘하고 탄탄한 교육복지를 위해 교육여건이 불리한 원도심 학교부터 유·초·중학교까지 에듀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신도시 건설과 재개발에 따른 학생수 증가에 대비, 학교를 신·증축하거나 모듈러를 설치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과밀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든든하고 안전한 교육환경을 만들기 위해 모든 중·고등학교에는 상담 전문인력을 배치하기로 했다. '학생안전체험관'을 통한 체계적인 안전교육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기로 했다.

김후보는 "이들 4대 공약 외에도 교육가족과 시민들에게 드리는 소확행 공약인 '든든플러스 공약'을 계속 발표하겠다"며 "'든든+ 공약'만 모아 별도로 발표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는 누가 더 부산의 미래교육을 발전시키고, 누가 더 아이들의 미래를 잘 열어갈 수 있는 적임자인지를 가리는 아주 중요한 선거"라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와 부산교육의 미래를 위해 일 잘하고 검증된 후보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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