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공항에서부터 교통편을 제공하는 '차량 컨시어지 서비스(고객 일대일 맞춤서비스)'를 1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외국인 환자의 불편 해소를 위해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부산 소재 외국인 환자 유치 등록증을 소지하고 있는 의료기관 및 관련 업체라면 신청 가능하다.
외국인 환자는 해당 서비스를 통해 인천공항 입국 시 피켓 서비스, 환전, 휴대폰 로밍 등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부산의 주요 교통 관문인 김해공항, 부산항 터미널, 부산역과 의료기관 및 숙소 이동 시 차량을 지원 받는다.
서비스는 부산의료관광플랫폼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가능하며, 예약 접수 완료 후 차량 및 수행자를 배치해 외국인 환자가 입국에서 의료기관 방문까지 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차량 컨시어지 서비스 사업은 의료기관 해외진출 지원 및 서비스 연계 사업의 일환으로 해외 원격 상담 통합센터 개소, 해외환자 나눔의료 진행, 외국인 의료진 부산 연수 지원 등의 사업과 함께 진행된다.
진흥원 산업육성지원단 오지환 단장은 "컨시어지 서비스는 부산 의료서비스의 첫 인상을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라며 "의료기관 재방문을 결정하는데도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기에 외국인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