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돌아온 '제26회 기장멸치축제'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기장읍 대변항 일원에서 개최된다.
부산 기장군과 기장멸치축제추진위원회는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발맞춰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을 위로하고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축제 개최를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제철을 맞은 멸치의 활기와 바다의 싱그러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험행사로 구성됐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길놀이 퍼레이드와 어선 해상 퍼레이드, 맨손 활어잡기, 멸치기네스, 멸치축제 깜짝경매 등이 있다.
더불어 오는 20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개막식과 함께 KNN '청춘밴드' 공연과 다양한 트로트 가수들이 출연하는 '은빛콘서트', 지역가수들의 축하공연, 일반인들이 참가하는 멸치가요제 등 행사가 준비돼 있다.
축제추진위원회 관계자는 "3년 만에 열리는 축제인 만큼 알차고 풍성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며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