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은 지역 교통약자(임산부) 콜택시 '마마콜' 시행 3년째를 맞아 국내 거주외국인 임산부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이용안내 다국어 번역판 리플렛을 발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마마콜은 지난 2020년 3월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기반을 만들기위해 시와 공단이 도입해 이용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마마콜은 임신 중이거나 출산 뒤 1년이 지나지 않은 지역 여성을 대상으로 매달 2만원 한도 안에서 택시요금의 65%를 깎아준다.
이번 다국어 번약판 리플렛 시범 발행은 다수 이용 국가인 베트남어와 중국어로 번역됐으며, 기존 내국인 위주의 홍보에서 내·외국인 모든 임산부가 마마콜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리플렛에는 마마콜 이용기준과 사용자 등록·접수방법, 배차신청 및 결제방법 등 정보 등이 담겨 있다.
공단은 임산부 필수 방문장소인 16개 구·군별 보건소와 외국인 임산부를 위해 구·군별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14개 관련기관에 총 2700부를 전달했다.
이해성 이사장은 "공단이 다문화가정 등 지역 외국인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기울이고, 더불어 함께 잘 살기위해 사회적책임 완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언어로 불편을 겪어왔던 다문화가정 임산부들의 마마콜 이용이 조금이라도 편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