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5.09 10:07:38
부산시교육청은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발한 메타버스 기반의 사회과 학습용 콘텐츠를 지역 초등학교에 보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 콘텐츠는 5개 교육지원청 권역별(서부, 남부, 북부, 동래, 해운대)로 초교 3학년 학생이 배우는 지역화 교재인 '우리 고장의 생활' 내용 중에서 메타버스 구현이 효과적인 학습 내용을 추출해 개발됐다.
학생들이 우리 지역의 문화와 환경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서부의 영도 할매 전설과 몰운대 이야기, 남부의 황령산 봉수대와 오륙도 이야기, 북부의 백양산 운수사 문화유산, 동래의 금정산 금샘・금어 이야기, 해운대의 수영사적공원 탐험과 관광명소 찾기 등 내용으로 구성됐다.
특히 동영상 보기, 질문 듣고 답하기, 게임하기 등을 통해 본 차시 학습 전 동기유발 자료로 활용하거나, 학습 후 지역 현장을 간접 체험하는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학생들은 콘텐츠를 통해 주어진 미션과 게임을 실행하면서 학습요소를 자연스럽게 익히게 된다.
시교육청은 지난 2월 중순부터 초등학교 교사들을 콘텐츠 개발 위원으로 구성해 이 콘텐츠를 개발하고, 지역화 교재인 '우리 고장의 생활' 집필진들로 구성된 검토위원들의 의견을 반영해 콘텐츠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콘텐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이달 중 초교 3학년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콘텐츠 활용방안 및 메타버스로 개발 가능한 학습요소 등을 논의하기 위한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김순량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이 콘텐츠는 학생들의 학습 참여도와 주도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습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학습 콘텐츠를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