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6일 오전 10시 30분 시청 1층 대강당에서 '제50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행사는 '50년의 아름다운 대물림, 100년의 든든한 버팀목으로'를 주제로 개최됐다.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의무화 조치 해제 이후 개최되는 기념식으로 그간 최소화했던 참석인원을 400여명으로 확대하고, 시 인터넷방송인 바다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했다.
행사는 ▲효행 유공자 시상 ▲부산시민 감사 대합창 ▲어린이 축하공연 ▲효행실천 약속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편찮으신 부모님을 지극 정성 모시며 이웃 어르신까지 살뜰히 보살펴 온 효행자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선한 영향력과 헌신적 자녀 양육의 노력을 보여온 장한어버이 4명, 부산지역에서 효를 실천하고 효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는 4개 기관·단체에 정부 및 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 부모님께 전하는 감사 메시지와 아동부터 어르신까지 약 50여명의 시민이 비대면으로 전하는 합창곡 '아름다운 세상' 영상을 상영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극복 응원과 어버이에 대한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담은 시청 어린이집 원생들의 특별한 축하공연도 마련됐다.
또한 앞으로 50년간 부산 어버이들을 위한 효행 실천을 약속하는 '50년을 지나 100년의 아름다운 대물림 실천' 현장 퍼포먼스도 진행될됐다.
시청 대강당 입구에서는 카네이션과 기념품을 후원한 BNK부산은행이 어버이에 대한 시민 모두의 고마움을 담은 카네이션을 현장에서 어르신께 직접 달아드렸다.
박형준 시장은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는 효행을 변함없이 실천해 온 수상자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어버이날을 맞아 크나큰 부모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감사하며, 세상 모든 자녀들이 조금 더 부모님을 생각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어버이날 기념행사와 연계해 지난 2일부터 시청역 도시철도 지하통로에는 '지금이 아니면 언제, 내가 아니면 누가?'라는 주제로 효행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배너가 설치돼 있으며, 부모님 은혜를 주제로 초등학생들이 직접 그린 '큰사랑 그림 전시'가 10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