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5.06 09:50:32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7월까지 초등학교 85개교 100학급을 대상으로 교육과정과 연계한 놀이·체험 중심의 학습동기강화 프로그램인 '즐거운 학교, 재밌는 수업'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즐거운 학교, 재밌는 수업'은 학생들에게 배움의 즐거움을 알고 학습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동기를 길러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를 유발할 수 있는 놀이와 체험 위주로 구성돼 있다. 지역사회 전문가가 학교로 찾아가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놀이, 직업·진로, 음악놀이, 교육연극, 신체놀이, 원예공작 등 모두 10개 영역을 중심으로 담임교사와 협력 수업으로 진행한다.
쿠키 속에 숨은 문장을 읽고 책의 내용을 찾아보면서 독서 활동을 할 수 있는 '쿠키 속에 숨은 책을 찾아라!', 현직 범죄분석관과 함께 과학수사 및 프로파일러에 대해 알아보고 자신의 지문을 직접 감식해보는 '도전! 과학수사' 등으로 진행한다.
또한 음표 보드놀이로 음악 이론을 쉽고 재미있게 익히며 자신만의 멜로디를 만들어 보는 '친구들과 함께 만드는 동요', 반려 식물을 직접 만들어 보며 생태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원예 테라피' 등으로 운영한다.
김순량 시교육청 유초등교육과장은 "학교가 즐겁고, 수업이 재미있을 때 학생들의 삶과 연계된 배움은 자연스럽게 일어난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학습결손을 해소하고, 정서·심리 회복 및 학습동기를 강화하기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