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4.29 10:48:01
한국야구위원회(KBO) 허구연 신임 총재가 지난 27일, 28일 부산을 방문해 부산야구 발전을 위한 사업 추진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허 총재은 사직야구장 재건축, 한국야구명예의전당 건립 등 부산의 야구발전과 활성화를 위한 현안 사업들을 논의하기 위해 부산을 찾았다.
특히 허구연 총재는 오규석 기장군수와 함께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이 들어설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등 시설을 둘러봤다.
오 군수는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사업은 서울, 인천 등 수도권 도시들과의 치열한 경쟁 끝에 군 유치가 확정된 역점사업이자, 야구도시 부산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사업"이라며 "건립사업의 조속한 추진과 기장 야구테마파크의 활성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허 총재는 "직접 현장을 둘러보니, 기장 야구테마파크는 이미 국내 최고 수준의 훌륭한 야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한 연간 약 30만 여명의 야구인들과 방문객들이 찾을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활성화되고 있는 야구테마파크로 알려져 있다"며 "KBO에서도 야구테마파크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특히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은 기장군과의 약속인 만큼 반드시 매듭을 짓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박형준 부산시장, 김태훈 부산시의회 행정문화위원장, 이석환 롯데자이언츠 대표를 만나 부산 야구발전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허 총재는 박 시장과의 만남에서 "지난해 부산시와 롯데자이언츠가 공동선언문 발표를 통해 합의한 내용을 바탕으로 조속한 시일 내 사직야구장을 재건축해 야구 열정이 높은 부산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기를 희망한다"며 "KBO 차원에서도 부산야구 발전 및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 추진에 적극 지원 및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번 허 총재의 방문으로 사직야구장 재건축 등 부산 야구발전을 위한 현안 사업에 많은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프로야구 구단인 롯데자이언츠와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구도(球都) 부산으로서의 명성을 지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