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4.27 15:54:53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예비후보는 27일 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형준 시장은 시장직을 그만두고 시민의 검증을 받아야 한다"고 촉구하는 한편,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을 위한 초당적 협력 회동을 제안했다.
변 후보는 앞선 모두발언에서 "가덕신공항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당초 예산보다 사업비와 사업기간이 늘어난 점에 대해 윤석열 당선인이 직접 나서 논란을 정리해야 한다"며 "가덕신공항 2029년 개항, 2030 부산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여야의 초당적 협력이 필요하다. 박 시장과 오늘이라도 만나서 이 문제에 대해 책임있는 논의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모두발언 후 박 시장의 빠른 출마를 촉구하는 발언이 이어졌다. 변 후보는 "6·1 지방선거가 채 한달밖에 남지 않았다"며 "누가 시민의 삶을 책임질 적임자인지 비전과 정책을 두고 치열하게 토론해야 할 때다. 이미 수많은 토론과 검증이 이루어졌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행정 공백을 이유로 시장직을 내려놓지 않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라며 "현직 프리미엄으로 사법적 책임과 시민의 검증을 회피하는 무한 특혜"라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진정한 부산시민의 후보로서 부산시민연대와 부산시민플랫폼을 시정의 본진으로 만들어 부산을 완전히 새롭게 만들겠다"며 "저에게 1표는 3표의 가치가 있다. 부산 발전을 막아온 기득권 국민의힘을 저지할 한 표, 가덕신공항부터 부울경 메가시티까지, 부산 대개조의 비전을 중단없이 이뤄나갈 한표, 부산 정치를 완전히 새롭게 바꿔낼 한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