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주기자 | 2022.04.26 17:56:20
울산항만공사(UPA)는 올해 1분기 울산항 물동량은 4979만t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규모로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증가율이다.
이는 코로나19 완화로 이동 수요와 산업 생산이 늘면서 수송용 연료 등 글로벌 석유 수요 회복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울산항 주력인 액체화물은 전년 1분기 대비 14.2% 증가한 4077만t을 기록했다.
특히 액체화물 중 원유와 석유정제품, 화학공업품 등 모두 증가세를 기록한 반면, 일반화물은 배후 산업체 일시 가동 중단으로 인한 비료수출 감소 영향 등으로 전년 대비 0.1% 감소한 902만t을 처리했다.
상하이 봉쇄 영향 등으로 인한 울산항 '건너뛰기(SKIP)' 심화로 컨테이너 물동량의 1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13.9% 감소한 10만1835TEU를 처리했다.
UPA 정창규 부사장은 "글로벌 석유수요 회복, 적극적 물동량 유치활동 등에 힘입어 울산항은 역대 1분기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며 "다만 컨테이너 선사의 '울산항 건너뛰기'가 심화되고 있는 만큼 맞춤형 인센티브제도 시행 등 울산항 입항 유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