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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교육청 3개 학교 신설안, 교육부 투자 심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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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원석기자 |  2022.04.22 15:40:01

경남도교육청사 전경. (사진=경남교육청 제공)

경남도교육청은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에서 열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와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에서 도교육청이 신청한 3개 학교 신설안 모두가 투자 심사를 통과했다고 22일 밝혔다.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가칭)장유신문초등학교는 2025년 2월 입주 예정인 3764가구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학생을 수용하고자 2025년 3월을 목표로 문을 열 예정이다. 위치는 김해시 신문동 140-12 일원으로 규모는 42개 학급(특수 1개 학급, 병설 유치원 3개 학급 포함), 학생 수 1099명이다. 총사업비는 543억 원이다.

이번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는 최근 강조되고 있는 통학 안전과 앞으로 들어설 장유신문지구 내 공동주택 사업에 따른 학생 배치 방안을 논의했다.

교육청에서는 사업 시행자, 김해시와 협의해 공동주택 출입구에 육교를 설치하는 등 통학 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앞으로 추가로 들어설 신문지구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학생 배치를 위해 설계 단계에서 지하 주차장 및 교사 층수 상향 등 증축 터를 사전에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했다.

도교육청은 앞으로 김해 지역 내 (가칭)내덕도시초등학교와 (가칭)주촌선천2초등학교 신설 사업도 공동주택 분양 공고 일정에 맞추어 추진할 계획이다.

(가칭)진해통합중학교는 진해중학교와 진해여자중학교를 통합해 여좌지구 도시개발사업 지역 내 터에 설립된다. 학급 수 32개 학급(특수 2개 학급 포함), 학생 수 852명 규모로 사업비 475억여 원을 들여 2025년 3월 이전해 개교할 예정이다.

진해 지역은 구도심 공동화에 따라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고 진해중학교와 진해여자중학교는 50년 이상 된 교육시설의 노후화로 교육환경 개선을 요구해왔다.

도교육청은 창원시와 여좌지구 개발 사업 터(옛 육군대학 터)로 진해중·진해여중 통합 이전을 위해 지난해 10월 창원시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통합 이전을 추진 중이다.

통합 이전 후 진해중학교 운동장은 진해고등학교에서 사용 예정이고 본관동은 진해고 별관동의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임시 배치 시설로 사용한다. 사업 완료 후 진해구 지역의 특화된 양궁장을 건립하여 학교 양궁선수 연계 육성 및 일반학생의 양궁 체험학습장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통합 이전은 2014년부터 추진되어 온 진해 지역의 숙원 사업이다. 이번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여 진해 구도심의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각종 연구시설 인근에 있는 스마트 미래학교로 설립해 교육도시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고 지역 균형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가칭)증산중학교는 양산 물금택지개발(3-4단계) 지구 범어리 2785-2에 2025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다. 교육청과 양산시가 함께 재원을 투입하여 학교-복합화 시설로 추진해 교육부-행정안전부 공동투자심사로 진행됐다.

설립 규모는 터 면적 1만5,488㎡, 학급 수 31개 학급(특수 1개 학급 포함), 학생 수 846명이며 사업비는 657억 원이다.

학교시설 복합화는 학교시설∙터를 지역 사회 수요에 맞는 복합 시설로 활용된다.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하고 자자체의 부지 터에 대한 부담을 줄여 예산 투자의 효율성을 확보한다. 또 학교시설 복합화는 교육시설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측면에서 새로운 학교 본보기로 제시되고 있는 설립 형태다.

(가칭)증산중학교는 학교 터 중 4,000㎡를 양산시에 무상으로 제공하고 양산시에서 문화센터, 도서관, 체육관 등을 건립해 학생과 주민이 시설물을 공유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공동투자심사에서는 학교-복합화 시설 설립에 있어 학교 중심의 공간 배치를 통한 실내외 학습 환경을 조성해 학생의 교육 여건 확보가 시설 설립 과정에서 최우선 고려되어야 할 부분임이 강조됐다.

이를 위해 교육청에서는 학생의 학습권을 침해하지 않게 터 안에 있는 학교와 복합화 시설의 배치 관계가 설계 단계에서부터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양산시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강만조 학교지원과장은 “이번에 심사 통과된 3개 학교 모두 처음 의뢰한 투자심사에서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라며 “1675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학교 설립인 만큼 남아있는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여 제때 학교를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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