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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시대㉟] “고객과 함께”…KB금융그룹의 ‘동행’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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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성호기자 |  2022.04.22 09:35:43

‘세상을 바꾸는 금융’ 내걸고
‘친환경 금융’에 전사적 노력
소외계층 위한 나눔활동 활발

 

KB금융그룹. (사진=KB금융)


KB금융은 환경·사회·책임경영을 모토로 내걸고 다양한 분야에서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탈석탄 금융’을 선언해 중장기 탄소중립 전략을 실행하고 있으며, 환경을 해치는 기업은 금융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적도원칙에 가입했다. 또 기업과 구직자를 연결하는 ‘KB굿잡 취업박람회’는 국내 최대 취업 산실이 되는 등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CNB의 연중 기획 이번 편은 동행의 가속페달을 밟고 있는 KB금융이다. (CNB=이성호 기자)


 

“고객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갑니다”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표방하고 있는 KB금융그룹의 ESG경영 미션이다. KB금융그룹은 전통적인 관점의 ‘경영’과 글로벌 추세인 ‘ESG(환경 Environment, 사회 Social, 지배구조 Governance)’ 가치를 융합해 지속가능발전과 장기적 가치 창출을 꾀하고 있다.

ESG경영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지난 2020년 1월 그룹의 전 계열사가 함께 ‘ESG 이행원칙’을 선언했고 그해 3월에는 금융사 최초로 이사회 내에 ESG경영 최고의사결정기구인 ‘ESG위원회’를 신설했다. 이 위원회는 그룹 차원의 ESG전략과 정책을 수립하고 이행 현황을 관리·감독하는 역할을 한다.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을 50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며, 금융 본연의 역할을 통한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해 ‘KB Net Zero S.T.A.R.’를 바탕으로 탄소중립에도 앞장선다는 방침으로 ESG선도기업을 자처하고 있다.

‘KB Net Zero S.T.A.R.’는 친환경 기업을 육성 및 지원(Support)해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Transform)을 가속화하고, 파리기후협약의 적극적 이행(Align)을 통해 환경을 복원(Restore)코자 하는 중장기 탄소중립 전략이다. 그룹 내부 배출량은 2030년까지 42% 줄이고 자산 포트폴리오는 2050년 탄소중립을 위해 2030년까지 33%를 감축할 예정이다.

특히 KB금융은 아시아 지역 금융회사 중 처음으로 ‘SBTi(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 과학적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로부터 탄소 감축 목표에 대한 승인을 획득했다. 이는 ‘KB Net Zero S.T.A.R.’가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고, 엄격한 과학적 검증을 통과해 객관성을 인정받고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국내 금융권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2020년 9월에는 기후변화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금융그룹에서는 최초로 모든 계열사가 참여하는 ‘탈석탄 금융’을 선언했으며 KB국민은행은 2021년 2월 환경파괴 등의 위험이 있는 대규모 개발사업에 금융지원을 하지 않겠다는 전 세계 금융기관간 자발적 협약인 적도원칙에 가입했다.

2021년 7월에는 넷제로은행연합(Net-Zero Banking Alliance)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은행으로 선정되며 기후금융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인정받기도 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지난해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 Conference of the Parties)의 공식행사인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최고위급 회의(High-Level Meeting of Caring for Climate)’에 국내 금융사 CEO 중 처음으로 UN 초청으로 참석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함께 가야 멀리 갈 수 있다’는 말처럼, 미래세대를 위해 탄소중립으로 향하는 길을 우리 고객 및 기업들과 함께 걸어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10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최고위급 회의(High-Level Meeting of Caring for Climate)’에 참여중인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사진=KB금융)

 


중소·중견기업과의 동반성장 나서



이뿐만이 아니다. KB금융은 ESG 기반 투자 및 대출에도 적극적이다.

KB금융은 지속가능한 성장 측면의 유망산업에 대한 투자 기회를 발굴해왔으며, 친환경 산업 부문과 사회적 책임 부문의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 나가고 있다. KB국민은행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의 금융자문 및 신디케이트론 주선 역할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고, 성장금융펀드 및 기술금융 투자 등을 통해 중소·중견기업 성장지원 등 안정적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은 제주한림해상풍력, 솔라시도 태양광발전, 영암 태양광발전사업, 인천 연료전지 발전사업 등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등이다. 사회적 책임 이행과 관련된 기준이 포함된 여신 모범규준을 제정하고 그에 따라 의사결정을 수행하고 있으며, 신용평가에도 ESG 관련 내용을 반영해 적용 중이라는 소개다.

지난해 9월에는 유럽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에 투자하는 ‘글로벌 그린에너지 파트너쉽 펀드’에 출자해 스웨덴에 74.4MW 규모 풍력발전소를 구축하는 사업에 투자하기도 했다.

친환경 녹색금융 상품도 개발 및 제공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KB GREEN WAVE ESG 우수기업대출’을 선보였다. 국민은행이 정한 ESG 평가 기준에 충족하는 항목에 따라 금리를 최대 0.4%포인트 우대받을 수 있으며 총 지원한도는 1조원이다. 또한 KB굿잡취업박람회 참가기업 선정 시 우대 혜택, KB Wise 컨설팅 신청 시 우선 지원도 함께 제공한다.

고객과 함께하는 필(必)환경 캠페인의 일환으로 ‘KB Green Wave 1.5°C 금융상품 패키지’도 출시했다. 상품 가입을 통해 모인 기부금은 기후변화 대응 및 탄소배출 감축 활동에 사용된다.

KB국민카드도 전기·수소차 충전소, 업사이클 제품 구입 등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 소비 시 포인트 적립 혜택과 함께 카드 이용에 따라 적립된 포인트를 친환경 공익사업을 위해 기부할 수 있는 ESG 특화 신상품 ‘KB국민 그린 웨이브(Green Wave) 1.5℃ 카드’를 내놨다.

 

초등 돌봄교실. (사진=KB금융)

 


청소년·청년의 꿈 응원



이와 함께 사회공헌활동에도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그룹 미션을 바탕으로 아동과 청소년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나눔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는 것.

KB금융은 미래세대 육성의 핵심 추진영역으로 아동·청소년의 ‘돌봄공백’을 해결하기 위한 사업을 진행, 그 일환으로 지난 2018년 교육부와 전국의 초등돌봄교실 및 국·공립 병설유치원의 신·증설을 지원하기 위해 총 750억원(1년 150억x5년)규모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기준 1061개 학교에서 초등돌봄교실 1228실, 병설유치원 568실이 신·증설돼 총 1796개의 교실이 조성됐으며 혜택을 받은 아동은 약 3만6000명에 달한다. 올해까지 약 2500개의 교실 조성을 계획하고 있으며, 약 5만여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교육 기회가 부족한 저소득 가정과 글로벌 청소년들의 교육 격차 해소를 목적으로 디지털 학습지원, 학습지 지원, 1:2 학습상담제, 장학금, 진학컨설팅 등의 ‘학습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진로 선택을 도와주는 ‘진로멘토링’과 4차 산업혁명 시대 창의력 있는 인재양성을 위한 ‘디지털멘토링’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및 부스러기사랑나눔회와 함께하는 ‘KB라스쿨’도 있다. KB라스쿨은 다문화 학생들과 저소득 취약계층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마련된 교육 플랫폼으로 유명강사가 참여하며 온라인 강의 외에도 대학생 멘토가 매칭돼 청소년의 진로고민, 학습을 지원한다.

여기에 더해 학교 선생님의 내신관리 및 수행능력평가 관련 주말 특강도 제공된다. 참여한 청소년에게는 원활한 온라인 강의 진행을 위해 태블릿PC가 무료로 지급되며, 장학금 혜택도 있다.

 

지난 3월 전국 특성화고 3학년 취업준비생 12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KB굿잡 취업학교 13기’ 모습. 


아울러 지난 10여년 간 ‘KB굿잡’ 프로그램을 통해 일자리 문제 해결에 앞장서면서 책임 있는 금융회사로서의 모범적인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KB굿잡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취업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력서 작성, 면접 준비 등에 대한 취업 컨설팅 정보 제공을 통해 청년 구직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무엇보다 우수 중소·중견기업과 구직자가 함께 참여하는 일자리 연결의 장인 ‘KB굿잡 취업박람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20회에 걸쳐서 개최된 ‘KB굿잡 취업박람회’는 누적 방문자수가 73만여명에 이르고 2만2000여건의 일자리를 연결하는 등 민간기업이 주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취업박람회로 자리매김했다.

이외에도 ‘KB굿잡 취업 아카데미’와 ‘KB굿잡 취업학교’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구직자의 취업 역량을 높이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한편, 이 같은 KB금융의 ESG경영활동은 대내외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올해 1월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가 발표한 ‘2021 기후변화 대응 부문’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지배구조, 경영전략, 탄소배출목표 및 성과 관리체계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내 금융회사 중 유일하게 최상위 등급인 ‘리더십(Leadership) A’를 획득했다.

2021년 11월 다우존스 지속가능지수(DJSI) 은행산업부문 글로벌 1위, 12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MSCI) ESG평가 AA등급 등 글로벌 3대 ESG 평가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하며 글로벌 ESG 리더십을 인정받은 것.

KB금융 측은 CNB에 “글로벌 평가기관의 우수한 평가를 받은 이유는 윤종규 회장의 ESG경영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그룹의 실천이 이행됐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ESG경영 선도기업의 위상에 걸맞게 사회와 함께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을 위한 금융의 역할을 주도적으로 이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CNB=이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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