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2.04.12 09:12:54
김포문화재단(대표 안상용)은 11일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 김포시 출입기자들을 초청해 크라운해태와 함께하는 '견생(見生)조각전' 및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조각전은 6월 30일까지 열리며 무료다.
견생조각전의 부제는 "조강에 온 22가지 봄 그리고 평화 展"으로, 김포에서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들을 포함한 총 22점이 야외 및 실내에 전시됐다.
이날 설명회에는 김포에서 활동하는 박헌열 작가, 신달호 작가 등이 참석했다. 작품 소개를 맡은 박근우 작가가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참석할 수 없어, 신달호 작가가 작품들을 설명했다.
조각가들의 전시 작품 22점은?
전시관 광장에는 10점이 전시됐는데, 작품들로는 김도훈의 Deer, 김종구의 또 다른 공간, 장진영의 아빠의 청춘, 최현호의 아날로그 동킹콩, 신치현의 walking man-P, 16, 이동용의 BEE B&B, 전신덕의 프로포즈, 박헌열의 conversation101, 주송렬의 편지요~, 이일호의 봄날 등이다.
전망대 실내 6점과 실외 6점의 작품들로는 문경수의 산의 노래, 민혜홍의 Wintersleep, 박근우의 Renew-빛의 공존, 장용선의 Particle-2111, 이영호의 아지트-동심으로, 신달호의 Restoration-Family, 박재석의 사랑의 정령, 최사빈의 messenger, 전강옥의 날으는 자전거 180501, 허진욱의 Person, 노해율의 moveless-2021, 백종인의 해빛난로 등이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평화와 화합의 상징
한편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한반도의 남북공동이용수역에 위치해 평화와 화합을 대표하는 상징적 장소다. 특히 조강은 한강과 임진강, 그리고 예성강까지 세줄기의 강이 모여 서해로 흐르고 있어, 포용과 시작의 강이기도 하다.
이처럼 남북의 아픈 역사와 풍요로움이 공존하는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한반도 평화를 상징하는 중심지로 평화, 문화, 생태, 미래의 가치를 담고 있다.
애기봉평화생태공연서 펼쳐지는 다양한 프로그램
지난 3월부터 주말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산봉우리 문화·예술 공연이 펼쳐지고 있다. 매 주말 오후 3시, 전망대 평화교육관에서 통기타, 국악, 밴드, 클래식, 마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또한 사전예약자를 대상으로 운영 중인 '애기봉씨에게 소원을 말해봐!'는 신청 후 현장에서 평화새 카드를 받아 소원을 적어 내면 평화체험키트를 선물로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벤트 종료 후 수집된 평화새 카드는 전망대 오픈갤러리 ‘소원나무’에 전시될 예정이다.
김포문화재단 애기봉사업팀 관계자는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은 기존에 전망대로서 가지고 있던 가슴 먹먹한 평화의 이미지를 유지하면서도 우리의 일상을 채우는 희망적인 평화의 이미지를 함께 가져가고자 한다.”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관람객들이 평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은 지난해 9월 시범운영을 시작해 약 4만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했으며, 사전예약을 우선으로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17시까지 운영된다. 사전예약 및 프로그램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애기봉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NB뉴스= 경기 김포/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