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상공회의소 권영기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고양상의)

고양상공회의소(회장 권영기)는 지난 3월 30일 호텔 소노캄 고양 그랜드볼룸에서 '제49회 상공의 날 기념 기업인 대회'를 개최했다.

상공인들이 VIP...뒤바뀐 자리배치 '참신'

특히 이번 상공의 날 행사는 과거와 달리 이 날의 주인공이 상공인임을 감안해 상공인들의 자리를 무대 앞쪽에 VIP로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과거 VIP석을 무대 앞쪽에 배치해 시장, 국회의원, 단체장들을 한 두 테이블에 앉도록 한 것과는 사뭇 대조적이다.

고양시장, 지역 국회의원, 시도의원, 공공기관 대표 등 외부 초청인사들은 뒤쪽에 자리를 각각 나누어 배치해, 상공인들이 시장, 정치인들과 편하게 테이블에 앉아 여러 현안들을 이야기하며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코로나19로 연기됐던 ‘2021년 기업인의 밤’ 행사 전수식과 함께 치러진 이번 상공의 날 행사에는 민주당의 이재준 고양특례시장,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 한준호 국회의원, 홍정민 국회의원, 이용우 국회의원, 그리고 국민의힘의 권순영 당협위원장, 김필례 당협위원장, 김현아 당협위원장 등이 골고루 주요 인사로 참석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권영기 회장 "지금은 기업의 역할이 중요"
이재준 시장 "상공인들이 대한민국이다"
이길용 의장 "상공의날 기념일 축하"

권영기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금은 그 어느 때 보다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따라서 기업인들을 죄인 취급하는 문화가 개선되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없다”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근로자간 평등한 관계형성의 중요성과 서로 존경하고 배려하는 문화의 정착이 절실히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한 “현시대의 창조는 정부와 지방정부, 상공인들의 연결을 통해 만들고 풀어 나갈 때 국가의 발전은 물론, 고양특례시 발전의 큰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 고양상의)

이날 참석한 이재준 고양시장은 축사를 통해 상공인들이 앞쪽 VIP석에 자리를 배치한 것에 대해 고양상의를 칭찬하면서, “상공인 여러분들께서 바로 대한민국입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앞자리에 자리하셔야 하고, 정치인들이 뒤에서 지원하고 도와드리는 것이 바로 정치입니다”라고 말했다.

이길용 고양시의회 의장은 축사를 통해 “상공인들의 기념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복잡한 법령 등 어려운 상황임에도 고양시에서 기업을 하시고 계시는 모든 분들에 대한 감사와 특례시 출범과 더불어 기업들이 편안하게 일할 수 있는 고양시를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제1회 고양상공대상에 파츠몰 류승동 대표 수상

한편 이날 대통령표창, 산업부장관 표창, 경기도지사 표창, 고양시장 표창 등 17개 기관, 총 63명에 대한 표창 시상식이 이루어졌다. 특히 고양상공회의소가 최초로 제정한 '제1회 자랑스러운 고양상공대상'에 ㈜파츠몰의 류승동 대표이사가 선정돼 최초 수상자가 됐다.

고양상공회의소 기업인들 (사진= 고양상의)

고양상의 관계자는 "고양상공대상은 기업가 정신이 투철하며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상공인을 포상하기 위해 제정됐다."라며 "고양시정연구원장, 고양산업진흥원장, 고양시일자리경제국장 등으로 구성된 공적심의위원 5인에 의한 투명한 심사 과정을 거쳐 객관적으로 선정했다."라고 밝혔다.

㈜파츠몰 류승동 대표는 국내 우수한 영세기업 제품의 해외 판로를 개척해 해외시장에 양질의 국내 제품을 수출함하는 등 국내 자동차산업 및 국내 무역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해왔다.

(CNB뉴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