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통학택시 관련 조례 개정안 군의회 통과
야간학습 참여…2㎞ 이상 통학 고교생 대상

ⓒ인제군

인제군이 다음 달부터 야간학습에 참여하는 원거리 통학 고교생들의 안전한 귀가를 위해 통학택시비를 지원한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지역 내 학생들의 학습권 보장 및 균등한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인제군 농어촌학교 학생 교통비 지원 조례' 전부개정안을 군의회에 제출, 통과했다. 따라서 군에 주소지를 둔 지역 고교 재학생 중 학교와 거주지의 거리가 2km 이상인 학생들은 내달부터 오후 6시 이후 이뤄지는 보충·심화학습 등 야간학습에 참여한 뒤 귀가 시 통학택시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군은 이달 중 학교 수요조사와 택시사업자와 협의를 거쳐 내달부터는 통학택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인 가운데 통학택시 혜택을 받게 되는 학생 수는 130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통학택시 이용은 학생이 소속 학교를 통해 신청하면 군과 협약된 택시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지역 내 4개 고교 가운데 기숙사가 없는 신남고의 경우 대중교통 운행이 종료된 이후 진행되는 야간학습에는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싶어도 받을 수가 없는 처지며 기숙사가 있어도 코로나19 확산으로 기숙사 운영이 중단된 기린고교도 상황은 같다.

최상기 군수는 "통학택시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안정적으로 정규교육과정을 받을 수 있게 될 것 "이라며 "앞으로도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