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기업의 자연 관련 재무정보 공개 기준을 수립하기 위한 이니셔티브인 ‘TNFD(Taskforce on Natur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에 참여한다고 29일 밝혔다.
TNFD는 자연 및 생물다양성 보존을 저해할 수 있는 위험성을 인식하고 이에 따른 영향도를 측정해 기업의 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출범한 글로벌 협의체다. 현재 유엔환경계획 금융 이니셔티브(UNEP FI), 유엔개발계획(UNDP) 등의 국제기구와 BoA, 블랙록, AXA 등 약 300여개의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는 것.
신한금융은 TNFD 참여를 통해 금융산업이 자연에 미치는 장·단기적 위험을 측정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관련 정보 공개를 위한 기준 수립 및 대응 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환경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의 자연에 대한 관심도를 제고하고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TNFD 참여를 통해 자연과 생물다양성 보존의 문제를 금융의 시각으로 새롭게 바라볼 수 있게 됐다”며 “신한금융은 앞으로도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다양한 관점의 그룹 ESG 경영 전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