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멘토’ 자처… ‘꿈’ 응원
취업박람회 열어 청년-기업 연결
자영업 컨설팅해 매출 향상 지원
KB국민은행은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모토로 내걸고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오랜 역사의 서민금융기업답게 지역사회와 밀착해 청소년·청년의 꿈을 응원하고, 자업자·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각종 컨설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CNB의 연중기획 <기업과 나눔> 일흔여섯 번째 이야기다. (CNB=이성호 기자)
KB국민은행은 미래세대 육성 및 사회적 가치 창출을 사회공헌 기본방향으로 수립해 ‘세상을 바꾸는 나눔’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있다. 청소년·글로벌·지역사회·문화·예술·환경 등을 중점영역으로 선정해 각 분야별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2006년부터 지속된 ‘청소년의 멘토 KB’는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희망을 품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하는 대표사회공헌사업이다.
올해부터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확산 및 미래세대 육성을 위해 ‘청소년의 멘토 KB’를 ‘KB Dream Wave 2030’으로 재정비했다. ‘KB Dream Wave 2030’을 통해 2030년까지 추진할 사회공헌 목표를 수립하고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며 국민의 행복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올해 처음 선보인 ‘IT’s Your Life’는 ‘KB Dream Wave 2030’ 진로멘토링 사업 중 하나로 체계적인 소프트웨어 개발 교육 지원을 통해 디지털 인재로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KB국민은행은 대학 졸업자 및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IT’s Your Life’ 참가자 총 100명을 상하반기에 걸쳐 50명씩 선발해 데이터 분석, 웹·앱 개발, 디지털 금융 등 실무에 활용 가능한 IT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비전공자도 IT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단계별 역량 향상 교육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1:1 맞춤 취업컨설팅 및 자기주도학습비를 도와 교육과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양한 프로젝트 평가를 통해 선정된 우수팀에게는 포상금과 더불어 KB국민은행 해외지점 탐방 기회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국내 최대 채용박람회인 ‘KB굿잡 취업박람회’와 연계해 청년들이 적성과 역량에 맞는 기업에 취직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국민은행은 2020년 1월부터 코로나로 심화된 취약계층 청소년들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학업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KB라스쿨(La School) 실시간 원격교육을 도입했다.
‘즐겁게 공부하는 학교’라는 의미의 KB라스쿨은 유명 강사의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취약계층 청소년들에게 제공하고, 학생들의 질문에 즉시 답하는 방식으로 온라인수업의 집중도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매 교시 진행된 강의는 편집 후 녹화 본으로 학생들에게 제공돼 시간과 장소에 제한 없이 복습이 가능하다.
KB라스쿨은 대학생 봉사단을 활용한 멘토링도 함께 지원하고 있다. 은행 측에 따르면 학생들과 매칭된 대학생 멘토들은 1:1학습 뿐만 아니라 진로·학교생활 등에 대한 고민을 함께 공유하고 소통해 학생들에게 정서적 도움을 주고 있다.
더불어 학교 선생님들이 참여하는 내신관리 및 수행능력 평가 관련 주말 특강, 청소년 정서함양을 위한 비교과 수업을 실시간으로 하고, 앱을 활용한 비대면 자습실, 학습 일기 등 다양한 자기주도 학습 방법을 진행해,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국민은행 측은 CNB에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성장 단계별 맞춤 학습 지원을 강화하고, 다양한 멘토링 사회공헌사업을 통해 교육격차 및 학습공백·돌봄공백 해소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 대표 인재등용문 ‘KB굿잡 취업박람회’
이처럼 청소년 육성에 초점을 둠과 동시에 청년 취업난 해소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쏟고 있다.
청년들이 적성과 역량에 맞는 기업에 취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것. 2011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KB굿잡 프로그램’은 다양한 취업정보 제공 및 취업교육프로그램 운영은 물론 매년 우수 기업과 구직자가 함께 참여하는 ‘KB굿잡 취업박람회(누적 20회)’를 개최하고 있다.
‘KB굿잡 취업박람회’는 단일 규모 국내 최대 취업박람회로서, 개최 이래 3900여개의 구인기업이 참여하고 73만여명의 구직자가 방문했으며,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 방식의 온라인 취업박람회로 전환 개최됐다.
이에 참여기업 수를 기존 300여개에서 350여개로 확대했고,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을 통해 온라인 취업컨설팅, 화상면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지원해 전국의 구직자·구인기업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KB굿잡 취업박람회’ 기간 중 기업이 구직자를 채용하고 일정기간 고용 유지 시에는 해당 기업에게 채용 지원금을 지급함으로써 실제 채용을 독려함과 동시에 고용의 안전성도 보장하고 있다. 이에 한국언론인협회가 주최하는 ‘2021 코리아 톱 어워드(Korea Top Awards)’ 시상식에서 ‘KB굿잡’이 사회공헌브랜드부문 10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자영업자의 사업역량 강화 및 매출·수익 회복 지원도 꾀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지난 2016년 9월부터 ‘KB 소호 컨설팅센터’를 전국 12개(서울 5개, 전국 5대 광역시 5개, 수도권 2개)에 두고 있다. 아울러 서울 여의도본점 내 전문가 상담 조직인 ‘KB 소호 컨설팅 HUB’을 통해 정부의 소상공인 지원정책에 동참하고 사업경쟁력 강화를 돕고 있다.
‘KB 소호 컨설팅센터’는 자영업자의 경영애로 해소를 위해 입지/상권분석, 경영(마케팅, 홍보 등), 자금조달, 세무, 법률, 특허 및 유관기관 연계 컨설팅 등 다양한 전문분야의 경영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위해 전국 13개(HUB 1개 + 센터 12개)의 ‘KB 소호 컨설팅센터’를 위기관리 중심 컨설팅 지원 체계로 전환해 자영업자의 매출·수익 회복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위기관리 중심 컨설팅 지원 체계의 주요 내용은 ▲정책자금 추천 플랫폼인 KB브릿지(KB bridge)를 활용한 비대면 컨설팅 강화 ▲SNS컨설팅을 통한 비대면 판매채널 구축 및 홍보 지원 ▲본부 전문가의 심화 컨설팅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화상상담시스템 확대 구축 ▲기존 집합교육 방식에서 벗어난 ‘찾아가는 교육 프로그램’(KB 소호멘토링스쿨 3기) 제공 ▲KB국민카드 매출정보와 KB부동산시세를 반영한 빅데이터 기반의 정교한 상권·업종 분석 컨설팅 제공 등이다.
국민은행 측은 CNB에 “현재까지 총 1만5100여건의 컨설팅을 제공해 자영업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전국적인 컨설팅 인프라를 구축해 자영업자의 사업역량 강화 및 매출·수익 회복 지원을 위한 대표적인 ‘경영 컨설팅’ 지원서비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NB=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