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는 차량 및 보행 통행이 잦은 길원여고 일원에 활주로형 횡단보도를 설치했다.
시는 경북도 유해환경개선 공모사업에 선정돼 도비 및 시비 총 8500만원을 투입해 길원여고 일원 횡단보도 4개소에 사업을 실시했다.
활주로형 횡단보도란 비행기 활주로처럼 횡단보도 양옆을 따라 일정한 간격으로 LED 유도등을 매립한 교통안전 시설물이다. 운행하는 차량이 전방에 횡단보도임을 시각적으로 인지시켜 줄 수 있고, 어두운 거리가 밝아지는 효과도 있다.
이 밖에도 시는 작년 길원여고 안심길 조성사업으로 주요 통학로에 △안심 비상벨 설치(6개소) △바닥신호등(4개소) △골목길 환경개선 등 총 1억5000만원을 들여 유해환경개선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경관개선효과와 함께 야간시간 학생과 주민들의 보행안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한 보행환경조성을 위한 유해환경개선사업을 확대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