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여초서예관서 5월 8일까지
도서관 교육체험 프로그램 운영

▲ 인제 한계산성 발굴 유물 특별전이 15일부터 오는 5월 8일까지 인제여초서예관에서 열린 가운데 15일  전시장을 방문한 지역내 어린이들이 유물을 관람하고 있다.  ⓒ인제군

인제 한계산성 발굴 유물 특별전이 15일부터 오는 5월 8일까지 여초서예관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지역의 역사를 함께 되새기고 그 문화유산의 가치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기획된 가운데 인제 북면 소재 한계산성 발굴 당시 산성 상성과 하성에서 출토된 주거·전투·생활 관련 유물 53점이 전시된다. 이와 함께 이번 특별전 기간 동안 고려시대 몽골과의 승전 역사를 배경으로 한 그림책 '함께 지킨 한계산성'의 작가와 어린이들이 함께하는 만남의 장인 도서관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13세기 축조된 한계산성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 한계리 설악산 천연보호구역과 국립공원 내에 위치한 사적으로 자연 암벽지대를 활용하면서 부분적으로 성벽을 구축해 조성된 석축 산성으로 대몽항쟁기 입보용 산성의 평면구조와 축성 방식, 부석시설물이 변화되는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대표적인 중세 산성이다.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산성의 상성과 하성에 대한 시굴조사가 진행돼 고려~조선시대의 다양한 유물이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