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이 고객 중심의 리딩 생명보험사로 나아가기 위해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 양사 간 통합을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통합생명보험사의 사명은 2022년 하반기 중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수렴을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보험의 통합으로 경쟁력 있는 양사의 판매 채널이 결합돼 고객과의 접점이 더욱 확대되고, 더 많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상품과 프리미엄 종합금융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한층 더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
통합생명보험사는 시간적 제약이 있는 고객을 위한 아웃바운드 상담뿐만 아니라 상속·노후 설계 및 가업승계 자문 등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고객 맞춤형 종합자산관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와 최고 수준의 재무적 기반을 바탕으로 고객이 신뢰하고 평생 거래할 수 있는 종합 라이프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한편, 양사 통합으로 성장 잠재력 및 사업역량 확보를 통한 규모의 경제 달성과 자본건전성 제고 등의 통합 효과도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이미 양사는 푸르덴셜생명의 인수 이후 영업 지원, IT, 자산운용, 회계, HR 등 여러 부문의 공동 운영을 통해 ‘원펌(One-firm)’화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으며, 올해 연말까지 통합 관련 절차를 순조롭게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KB금융 측은 업무공간과 IT통합 등 물리적인 통합뿐만 아니라 양사 간 서로 다른 기업문화의 융화, 직원간의 화합 등 화학적 결합을 이뤄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