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연중기획-기업과 나눔(73)] “더 살맛나는 세상” 농심의 ‘작은 사랑’ 이야기

  •  

cnbnews 이성호기자 |  2022.03.03 09:35:44

60년 세월 서민과 함께해온 국민기업
사업장별 사회공헌단 구성해 봉사활동
생수·라면 등 대표식품으로 나눔 실천

 

농심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장수기업’을 추구하며 나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농심 본사 전경. (사진=농심)

농심은 “작은 사랑의 실천을 통해 더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데 앞장서겠다”는 모토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식품기업의 특수성을 반영한 프로그램, 사회욕구를 충족시키는 나눔 등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장수기업’을 추구하고 있다. CNB의 연중기획 <기업과 나눔> 일흔세 번째 이야기다. (CNB=이성호 기자)


 


농심은 1965년 9월 롯데공업주식회사로 설립됐으며 1978년 3월에 주식회사 농심으로 상호를 변경했다. 1976년 6월에 주식을 한국거래소가 개설한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했다. 이후 수차에 걸친 공장 신·증축 및 제품개발을 통해 영업을 확장시켜 왔다.

특히 국내 식품업계 대표기업을 넘어 글로벌 식문화 선도기업으로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면류, 스낵, 음료 등의 판매를 주 사업으로 하는 농심은 브랜드 파워, 연구개발 역량, 생산 및 품질, 경영능력 면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채비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 주요 제품을 수출하고 있는 것.

농심 아메리카, 상하이 농심 등 15개의 주요종속회사와 시너지 효과를 내며, 세계 최대의 면류 시장인 중국과 세계 경제의 중심인 미국에 현지 공장을 운영해 세계화 경영을 가속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지난 2월 8일 서울 동작구 소재 농심 본사에서 농심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의 후원 협약식이 열렸다. 오른쪽부터 박준 농심 대표이사, 이중명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장. (사진=농심)

 


친환경 경영으로 지역사회 기여



이러한 성장의 근본 배경에는 “더 좋은 상품과 서비스로 보다 나은 삶을 위해 공헌한다”는 기업이념이 자리 잡고 있다.

보다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만족을 선도하며, 이로써 내·외부 고객의 풍요로운 삶에 공헌하자는 의미다. 즉, 고객과 함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글로벌 식품기업을 표방하고 있는 것.

이에 농심은 지난 2007년 3월 사회공헌단을 발족하며 본격적인 나눔활동의 닻을 올렸다. 슬로건은 “더 살맛나는 세상, 농심과 함께 합니다”. 운영위원회와 사업장별로 본사·안양·안성·아산·구미·부산·녹산 공장 사회공헌단이 구성돼 있으며, 각 사업장별로 연간 활동계획을 수립해 지역 내 불우시설과 단체에 제품기부와 노력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회공헌 철학은 친환경적 경제활동과 적극적인 사회적 책임을 수행해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하고,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활동을 살펴보면 농심은 2018년 3월부터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통해 백혈병 소아암 환우 200가구에 백산수 500ml를 3박스씩 지원하고 있다. 협회에서 운영하는 전국 9개 지원시설에도 매달 백산수를 제공하고 있다.

농심이 그동안 전한 백산수는 총 75만병에 달한다. 또한 농심은 임직원 단체헌혈을 통한 헌혈증 기부, 환아의 생일과 골수이식 기념일에 선물을 전하는 심심키트, 환아를 응원하는 일반인 참여 비대면 트레킹 캠페인, 어린이날 전국 어린이병동 선물세트 전달 등 다양한 활동을 매년 실행하고 있다.

올해에도 지난 2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협약을 맺고 연간 총 2억원 상당의 현금 등을 지원키로 했다.

더불어 백혈병소아암 환아 지원을 위한 ‘제2회 세계 소아암의 날 기념 그림 공모전’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5일까지 접수하는 공모전은 ‘건강한 나, 희망 가득한 세상’을 주제로, 전국 19세 이하의 소아암 및 희귀혈액질환 환아와 완치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수상작에는 백산수 한정판 제품에 삽입해 환아와 완치자를 응원하고 소아암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다는 취지다. 한정판을 판매한 매출 일부분을 백혈병소아암 환아를 위해 기부, 내년 소아암 환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지난달 23일 서울 양천구 푸드뱅크마켓에서 열린 2022년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 착수식 모습. 오른쪽부터 김애숙 양천구푸드뱅크마켓 센터장, 황청용 농심 경영관리부문장,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김순덕 양천구청 주민복지국장. (사진=농심)

 


나눔활동의 핵심가치는 ‘지속성’



이뿐만이 아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외계층에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지난 2월 농심은 서울 양천구 푸드뱅크마켓에서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와 2022년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 착수식을 가졌다.

이머전시 푸드팩은 지원이 필요한 재해재난 상황 또는 공적 지원체계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계층에게 바로 먹을 수 있는 식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농심은 지난 2020년부터 이머전시 푸드팩 사업에 동참, 2021년부터는 단독으로 지원하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너구리·안성탕면 등 라면과 백산수·튤립햄 등으로 구성된 푸드팩 1만 세트를 기부했고 이 중 5000세트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소외계층에게 전달되며, 나머지 5000세트는 긴급지원이 필요한 재해·재난 발생 시 긴급지원에 사용된다.

이처럼 농심의 나눔활동은 지속성에 방점이 찍힌다.

2008년부터 매년 5월 5일 어린이날이면 신대방동 농심 본사 앞 옥외광장을 스낵공원으로 꾸며,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놀이와 선물 증정 및 가족과 함께하는 체험 행사를 열고 있다.

‘사랑나눔 해피펀드’도 있다. 2007년 5월부터 전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이 펀드로 조성된 기금은 저소득 가정, 독거노인, 사회복지시설 등 어려운 이웃과 도움이 필요한 곳에 쓰여지고 있다. 해외 재난지역에도 구호 물품과 라면을 지원하며 도움의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밖에도 농심은 사업장별 관내 중심 봉사활동으로 무료중식, 복지시설 제품 후원 등은 물론 인근 농촌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정기적으로 농가 일손돕기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수미감자 계약 농가에 대해서는 재배기술 향상, 수확량 증대, 농가소득 증대를 돕기 위한 영농교육 지원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업장 주변에 대한 환경정화 캠페인으로는 서울 보라매공원 가꾸기, 전국 농심공장 인근의 산에 나무심기, 주변도로 청소하기, 하천 정화 봉사활동을 임직원들과 함께하고 있다.

연말 이웃돕기로 2008년 12월부터 매년 신라면 3000박스를 동작복지재단을 통해 관내 저소득 가정에 후원하고 있고, 에너지 빈곤층 연탄 나눔, 저소득층 김장김치 지원도 꾸준히 수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교육 분야에 대한 관심도 지대하다. 율촌재단의 경우 지난 1984년 농심 고 신춘호 회장이 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해 80억원의 재산을 출연했고, 현재 자산 170억원의 재단으로 거듭났다.

율촌재단에서는 우수한 성적으로 배움의 길을 꿋꿋이 걸어가고 있는 학생과 청소년들이 자신의 숨겨진 끼와 재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전국의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대학원생들을 대상으로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각 분야에서 재능 있는 학생들을 선발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아울러 재단은 장학사업뿐만 아니라 학술연구 지원, 청소년수련시설 운영, 발간 및 배포 사업 등을 꾀하고 있다.

농심 측은 앞으로도 소외계층을 돌아보며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활동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이성호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