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 공모 선정… 16억원 투입
노후시설 150곳 관리시스템 구축
인제군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위험시설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안전도시 조성에 나선다.
군은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시스템 구축사업' 공모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최종 선정됐다. 디지털 기반 노후·위험시설 안전관리시스템은 교량, 급경사지, 문화재시설 등 노후 위험시설의 사고위험 정도를 IoT 센서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사전에 감지하고 위험을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군은 올 연말까지 국비 8억원 등 총 사업비 16억원을 투입, 지역 내 노후·위험 시설 150여곳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며, 이 시스템이 구축되면 시설물에 대한 실시간 관측으로 통합적인 안전 관리가 가능해져 위험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또 시설물의 노후화 정도에 따라 적기에 보수·보강할 수 있게 돼 지역 안전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최근 광주 아파트 붕괴사고 비롯해 대형화되는 시설물 안전사고로 인해 지역 주민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며 "분석과 예측이 가능한 선진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는 안전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