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국내 화장품 ODM 기업 최초로 중동시장에 K뷰티의 깃발을 꽂는다.
한국콜마는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IBITA)와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수출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1일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한국콜마홀딩스 안병준 대표, 한국콜마 최현규 대표, IBITA 윤주택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국콜마는 IBITA를 통해 중동 지역 고객사의 화장품을 독점 개발·생산하고, IBITA는 현지 홍보와 유통을 적극 지원한다. 향후 양사는 한국콜마 고객사의 중동 진출을 돕는 협력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콜마는 중동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해 세종공장과 부천공장에 각각 기초, 색조화장품 생산을 위한 할랄 보증 시스템을 구축했다. 할랄(Halal) 인증은 중동 같은 이슬람 문화권 진출을 위해 필수 요소로 이슬람 교도가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에 부여하는 것으로, 생산 조건이 까다로운 할랄 화장품 인증을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한국콜마 최현규 대표는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중국, 북미 중심의 해외사업을 중동 및 북아프리카까지 넓혀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K뷰티의 성장을 이끈 뛰어난 기술력으로 중동 현지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는 제품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