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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긴급돌봄 및 구호 대책 발표...大오미크론 확산 "만반 대응"

영유아 긴급 보육시설 개소 및 도서관 활용 초등긴급돌봄터 등 공간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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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2.02.22 11:54:01

개소를 앞두고 있는 고양시 영유아 긴급보육시설 모습 (사진= 고양시)

고양시(시장 이재준)는 22일 돌봄·구호 등 긴급대책을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10만 명을 넘어선 가운데, 시민들이 안정적으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이러한 준비를 위해 고양시 찾아가는 복지과, 아동청소년과, 복지정책과, 덕양구도서관과 등이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오미크론이 정부의 정책역량만으로 감당할 수 있는 한계 수준을 넘어 확산되고 있는 만큼 지자체의 맞춤형 대책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한 명의 시민도 소외되고 고통받는 일이 없도록 시민의 안전을 꼼꼼하게 챙기는 특별한 방역정책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영유아 긴급보육시설 개소… 도서관 활용 초등긴급돌봄

이에 시는 2월 말부터 영·유아를 위한 ‘긴급돌봄센터’를 식사동에 개소하기로 했다. 유휴 단독건물을 활용한 긴급돌봄센터는 코로나 확산세가 엄중할 것으로 예상되는 3개월 간 한시적으로 고양시(고양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한다. 일일 최대 돌봄가능 인원은 약 30명이며 운영시간은 주간(9~18시)로, 어린이집 휴원 등으로 긴급돌봄이 필요한 고양시 내 영·유아 가정에서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시는 초등학교 저학년생 대상으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긴급돌봄터’도 준비 중이다. 시는 12곳 시립도서관의 강의실·동아리방·시청각실, 쉼터 등을 활용, 도서관별 10명 내외씩 총 13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돌봄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긴급돌봄터에서는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독서지도·영화상영 등을 실시하며, 교육청과 협의해 학습지도를 담당할 별도의 돌봄교사 배치도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작년 한 해 어린이집은 사흘에 한 번 꼴로 휴원했고, 초·중·고 역시 이틀에 한 번 꼴로 등교가 중단됐다. 올해 역시 오미크론 확산세로 휴원·등교중지가 잦아지면서 갑작스레 아이를 맡길 곳이 없는 맞벌이 부부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재택치료자에 구호물품 지급… 방역택시 증차

또한 고양시는 모든 재택치료자에게 시 자체 예산을 활용해 개별 구호물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는 오미크론 확산에 따라 정부가 고위험군 관리 중심으로 방역·의료지침을 개편하면서, 생필품 지급 여부를 각 지자체의 여건에 맞게 결정하라고 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고양시는 경제활동을 할 수 없는 재택치료자가 금전적 상황에 구애받지 않고 안정적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시에서 보유한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해외입국자 및 재택치료자(일반관리군, 집중관리군)에게도 개별구호물품을 보급한다.

한편 의심증상자·자가격리자 등이 이용할 수 있는 방역택시도 운행대수를 기존 3대에서 5대로 증차해 안전한 이송을 도울 계획이다.

임산부에 자가검사키트 우선…고위험군 순차적 지급

오미크론 확산에 대비해 고양시는 설 연휴 전인 1월 24일 자가검사키트 제조사인 ㈜래피젠·휴마시스(주) 2개 사와 결과를 QR코드로 확인할 수 있는 ‘안심 자가검사키트’ 생산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을 통해 시는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2만 개 자가진단키트를 선제적으로 확보해 임산부 5500명에 1인 2매씩 보급했다. 이어서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백신 접종이 의무화되지 않은 초·증·고생, 배달종사자, 노인 등에 순차적으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CNB뉴스= 경기 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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