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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구원, “부산시, 강점 살리면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가능성 有”

영남지역 청년 74.8%, ‘부산에 거주할 기회 있다면, 살고 싶은 도시’ 응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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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22.02.21 18:31:03

연도별 ‘영남권(TK·PK)에서 부산시로 유입한 청년 인구’ 현황 (그래픽=부산연구원 제공)

부산이 지닌 기존 도시 강점과 발전의 새로운 기회를 잘 살리면 향후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로 전환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부산연구원은 21일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 부산의 가능성과 대전환’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위해 대구시, 울산시, 경남도, 경북도 등 영남지역 거주 청년 6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74.8%가 ‘부산에 취업 기회가 있다면 부산으로 이주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응답을 냈다.

영남권 거주 청년들은 현 거주지 외 살고 싶은 지역으로 ‘서울(32.9%)’을 가장 많이 꼽았으며 이어 ‘부산(19.0%)’을 2순위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부산 이주 시 기대되는 요인으로(중복 응답 가능) ▲풍부한 즐길 거리(70.4%) ▲새로운 일자리 기회(65.0%) ▲아름다운 자연환경(45.9%) 등을 꼽았다.

반면, 부산 이주 시 우려되는 요인으로 ▲주거비 부담(68.5%) ▲가족, 지인과 멀어짐(20.3%) ▲해당 지역에 대한 정보 부족(6.7%) 등을 응답했다. 지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10년간 영남지역에서 부산으로 유입한 20~24세 청년은 총 2만 6402명으로 지난 2019년도부터 순유입세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로의 전환을 위한 방안으로 ▲동남권 지-산-학 혁신 공간 조성 통한 ‘혁신 산업 생태계’ 강화 ▲부산 소재 사회문제 해결형 스타트업 유치 ▲문화 강화 ▲‘워케이션(여행지에 장기간 머무르며 휴양과 근무를 함께 하는 것) 하기 좋은 도시’ 기반 확충 ▲타 지자체 청년, 학업 종료 학생의 ‘부산 살기’ 지원 사업 등을 제시했다.

보고서를 작성한 손헌일 연구위원은 “이러한 조사를 종합하면, 지역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정착할 여건이 마련된다면 청년이 부산에 모여들어 역동성 넘치는 도시로 전환이 가능할 것이란 점을 도출할 수 있다. 부산의 기존 강점과 올해부터 가시화하는 부울경 메가시티 출범, 가덕신공항 건설, 2030 엑스포 유치, 금융중심지 강화 등 기회를 살려 청년이 살고 싶은 도시로 대반전을 시도해야 한다”며 “이에 부산~울산~경남 초광역권을 아우르는 산-학 혁신공간인 ‘사이언스 파크(가칭)’ 조성 등이 필요하다. 아울러 초고령 사회 진입 등 부산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을 신규 유치해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신산업 육성의 기회 또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남권 거주 청년 대상 설문조사 중 ‘부산에 살 경우 기대되는 점’ 응답 (그래픽=부산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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