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기술을 ‘거래’하는 ‘국제블록체인디지털자산통합거래소’가 다음 달 시범서비스를 통해 상용화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국제블록체인디지털자산통합거래소는 오는 21일 부산시와 행정적 지원과 협력사업 발굴에 대한 협의에 착수한다. 부산블록체인특구에 반드시 필요한 민관 협력체재라는 설명이다.
이에 국제블록체인디지털자산통합거래소는 부산시와 함께 블록체인 기업을 대상으로 창업, 인큐베이팅, 기술개발, 투자, 자문, IPO(기업공개)까지 원스톱 업무를 지원하고 한국형 블록체인 실리콘밸리를 구축하게 된다. 부산시는 행정적 기원과 함께 다양한 협력사업 개발을 통해 블록체인 특구로서의 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국제블록체인디지털자산통합거래소 관계자는 “부산블록체인특구에 거래소가 본격 활동에 착수하면 블록체인기술의 인증과 안정성 검증, 국내외 블록체인 기업과 기술인 유치, 일자리 창출과 국내외 자금 유입 등이 기대된다”며 “물류, 보안, 금융, 자동차 등 관련 산업이 확대되고 블록체인 금융 허브와 촉매제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기술력이라는 무형의 가치를 NFT(Non Fungible Token·대체불가능토큰)로 변모시켜 주식처럼 사고파는 거래소를 부산의 블록체인특구에서 전개한다는 의미다. 디지털 파일로 존재했던 그림이나 영상, 음악에 오리지널리티를 부여해 원본 증명을 보장하고 소유권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와 관련해 다현은 벤처캐피탈·창업투자회사들과 공동으로 기업분석을 통한 투자와 통합거래소 운영을 전담한다. 이미 한국블록체인기술협동조합과의 협업을 통해 인재양성 시스템과 연구개발(R&D) 등의 협의체계를 구축했다.
거래소 시스템 개발 기업인 주)엑스위젯의 경우 블록체인 기술 평가 시스템과 거래소 기업 마켓을 개발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평가시스템에 이용되는 토큰(EVET)을 개발하고 전체 시스템에 코어 역할을 담당하는 메인넷을 개발·제공한다.
메타버스·NFT콘텐츠업체인 큐포라는 블록체인 기술과 콘텐츠를 발굴하고 인큐베이팅하는 역할을 맡아 거래소 마켓에 다양성을 지원하게 된다. 큐포라는 국내외 블록체인 기업들을 거래소에 유치하고 해외 블록체인 기업과의 협업과 홍보를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조정현 주)다현 대표는 “기업이 자금 확보를 위해 가상자산을 만들고 정부가 이를 규제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어 경쟁력이 뛰어난 블록체인 기업 발굴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기술과 자금을 연결하는 기술거래소가 블록체인 기업을 발굴·육성하면 창업 활성화와 청년 실업 문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