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곤기자 |
2022.02.17 13:35:13
구리시는 지난 16일, 국민총행복전환포럼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 제3 세미나실에서 열린 국회정책토론회에서 '구리 시민행복 10대 정책'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GDP는 낡았다, 지속가능성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참성장․행복지표 도입방안”을 주제로 개최됐다.
먼저, 발표자로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제학부 손종칠 교수가 ‘성장국가에서 공존 국가로의 참성장, 지표와 전략’에 나선 데 이어 국민총행복정책연구소 이재경 연구실장이 ‘행복 중심의 지역 정책 패러다임 전환’과 ‘지역 행복지표와 이행평가 도입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토론은 국민총행복전환포럼 사무총장인 안승남 구리시장을 비롯하여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연구원장, 최바울 통계개발원 경제사회통계실장, 김석호 서울대 사회발전연구소 소장, 좌장으로 이원재 LAB 2050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국민총행복 전환의 3가지 조건’으로 참석자 간 토론을 진행했다.
안승남 시장은 토론에서 "국가시스템, 사회적 분위기, 정책 결정 과정에서 GDP보다 국민총행복지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 참가자들은 "실제로 보통 한 국가의 성공을 측정하는 기준으로 GDP(국내총생산)를 활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이번 토론회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GDP는 고도성장 속에서도 시장에서 거래되는 것만 측정할 뿐 우리 삶이 얼마나 풍요롭고 행복한지 그 가치를 따지지 않는다."며 "오히려 잘 사는 나라에서 가난한 국민이기 보다는 잘 살면서 국민도 행복한 나라가 이상적이라는 관점에서 아직 행복하지 않은 사람까지 포용하는 낡은 GDP보다 지속가능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한‘국민총행복지수’정책 도입하자."라고 권고했다.
특히, 안승남 구리시장은 "이미 GDP 높은 선진국에서 ‘모든 시민이 저절로 행복해지는 것은 아니다’라는 것으로 검증된 바와 같이, ‘포스트코로나’시대에 이미 지방정부인 구리시에서 아직 행복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먹을거리, 돌봄, 의료, 교육, 주거, 일자리 등을 어떻게 더 나은 방향으로 진보시킬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며 "주치의 제도 도입, 다음 세대를 위한 ‘그린뉴딜’ 등 ‘시민행복 10대 정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임을 밝혀 참석자들로부터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