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14일 서울 중구 본관에서 농가주부모임전국연합회와 함께 잡곡과 땅콩 등 부럼세트로 정월대보름 나눔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월대보름(매년 음력 1월 15일, 2022년 2월 15일)은 설날 이후 처음 맞는 보름날로,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정월 대보름달을 보며 일년 농사의 계획을 세우고 건강과 풍요를 기원해왔다.
농협중앙회는 이러한 민족고유의 농경사회 전통문화를 계승해 나가기 위해 농가주부모임전국연합회와 함께 여성농업인이 생산한 잡곡 4000세트, 땅콩 1000세트 등으로 비대면 나눔행사를 열었으며, 지역별로도 코로나19 방역수칙을 감안한 오곡밥 나눔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농협은 이번 행사와 연계해 ‘고향사랑기부제 SNS 홍보 캠페인’을 실시할 예정인데, 참여자 중 200명을 추첨해 여성농업인이 생산한 우리농산물을 발송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행사에 참석한 농협중앙회 유찬형 부회장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정월대보름 행사를 예전과 같이 하지 못해 아쉬운 상황인데, 여성농업인들이 정성껏 생산한 농산물로 나눔행사를 열게 되어 뜻깊다”며 “농협은 전통문화 계승 등 공익적 기능과 함께 살기 좋은 농촌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