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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동장회의가 변했다..."작년 건의 156건 중 추진 완료 84%"

기존 업무보고 형식에서, 지역별 생활민원 건의사항 위주로 회의 방식 전면 개편 후 1년 성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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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진부기자 |  2022.02.14 15:34:34

안병용 의정부시장이 비대면으로 동장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 의정부시)

의정부시(시장 안병용)가 지난 1년간 동장회의를 분석한 결과, 시에 건의된 총 156안건 중 완료 95건, 추진 중 36건, 검토 중 8건, 불가 17건으로, 완료됐거나 추진 중인 안건이 8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정부시가 지난 2020년 8월부터 동장회의 방식을 단순한 현안 업무보고 형식에서 벗어나, 지역별 생활미원 등 건의사항 위주로 회의 방식을 전면 개편함으로 이루어진 '2021년 성과'로 판단된다.


이러한 동장회의의 변화는 고무적이다. 각 동이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를 매월 열리는 동장회의에서 건의함으로, 시 차원에서 관계기관 협의 등을 통해 원활하고 신속한 주민 불편사항들이 해결되는 결과를 낳았기 때문이다.

 

2021년 동장회의 안건 현황 (사진= 의정부시)


의정부시 관계자는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행정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일방적인 현장민원 전달이 아닌 시의 현안업무 협조와 지역의 소리를 공유하는 양방향 소통의 장으로 운영할 방침"이라며 "또한 향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행정협업과 소통이 소홀해지지 않도록 서면이나 영상회의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현장행정의 중심에서 시민의 삶의 질과 의정부시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1년 완료된 주요 사례는?

호원2동, 회룡 지하차도 균열 보수

회룡 지하차도 하부의 균열 부식이 심각한 상태여서 안건으로 상정됐고, 점검 결과 시민의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고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판단에 따라, 황범순 부시장의 현장점검 및 한국철도공사와 협의를 통해 전면보수를 진행했다.

가능동, 지역명소 뉴딜 벽화사업
호원1동, 경원선 옹벽 벽화사업

가능동의 경우는 주민과 함께하는 지역명소 사업으로 뉴딜 벽화사업과 경관조명을 더해 어둡고 무서운 골목길을 통행 안전이 확보되는 지역 명소로 조성했다. 또한 호암1동 호암초교 등하굣길에 위치한 경원선 옹벽의 회색 콘크리트 구조물은 도심경관을 해치고 교육환경을 저해하는 요인이었지만 국가철도공단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벽화사업을 추진했다.

 

의정부시 동장회의를 통해 현안 민원이 해결된 모습 (사진= 의정부시)


장암동, 복지 고위험군 돌봄시스템 추진

 

찾아가는 보건복지상담 및 1인 가구 전수조사에 따라 발굴된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AI반려로봇 제공했다. 또한 주 1회 안심콜 발송, 일정시간 휴대폰 미사용 시 위기경고 문자가 전송되는 안심서비스앱 등 비대면 상시 돌봄시스템을 추진했다.

송산2동, 통장협의회 비대면 화상회의 전환

코로나19로 인해 각종 사회단체의 회의가 중단된 현실에 시정홍보와 소통이 단절되는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통장협의회 비대면 화상회의'를 추진해 주민과의 비대면 소통창구를 마련하고 회원들의 시정 참여의지를 고취시켰다.

(CNB뉴스= 경기 의정부/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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