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2021년 4분기 8445억원을 포함한 2021년 연간 연결당기순이익 3조5261억원을 시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3.7%(8888억원) 증가한 수치로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를 감안한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에도 불구,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기반한 은행과 비은행 부문의 고른 성장과 안정적 비용 관리에 힘입은 결과라는 것.
비은행 부문은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주요 비은행 관계사인 하나금융투자는 당기순이익 5066억원(전년 대비 957억원, 23.3% 증가)을 기록했으며, 하나캐피탈은 2720억원(전년 대비 948억원, 53.5%↑), 하나카드는 2505억원(전년 대비 960억원, 62.2%↑)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올리며 그룹의 지속 성장에 기여했다.
또한 하나금융그룹은 중소기업 중심의 대출자산 증대와 수수료 수익의 다변화를 통해 견조한 핵심이익 성장세를 유지했다. 이자이익(7조4372억원)과 수수료이익(1조8634억원)을 합한 핵심이익은 전년 대비 15.2%(1조2306억원) 증가한 9조3006억원이다. 그룹의 4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71%다.
그룹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0.89%, 총자산이익률(ROA)은 0.74%로 안정된 경영지표를 유지했다.
한편, 하나금융그룹 이사회는 경영 성과 개선과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주당 2400원의 기말현금배당을 결의했다. 기 지급된 중간배당 700원을 포함한 2021년 회계연도에 대한 보통주 1주당 총현금배당은 3100원이며, 이에 따른 연간 배당성향은 코로나19 이전 2019년 수준인 26%로 예상된다.